'오미크론 우세종'에 설 '고향 방문' 또 자제령? "방문이 나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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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조만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지역 간 이동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맞아 확산세가 더욱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 간 이동이나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킨다면 일상을 유지해도 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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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조만간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지역 간 이동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맞아 확산세가 더욱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 간 이동이나 불필요한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킨다면 일상을 유지해도 된다고 제언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03명이다. 전날 5805명 대비 798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12월24일 이후 27일 만에 6000명대 규모로 복귀했다.
거리두기와 백신 3차접종 등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00명대까지 떨어지며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다시 2000명대 규모가 늘며 급증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설 연휴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는 점이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가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유행 중인데, 설 연휴 지역 간 이동으로 유행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 직후까지 거리두기를 3주간 연장하는 등 우려를 드러냈지만, 사적모임 인원이 6명으로 완화되고 방역패스 제외시설이 늘면서 방역성과가 있을지에 의문이 제기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증할 거로 우려가 되기 때문에 지역 간 이동 자제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상을 깨면서까지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오미크론이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향 방문은 절대 하지 않는 게 정답"이라면서도 "모르는 사람들을 마주치는 것보다 고향에 가서 가족들과 만나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자차로 지역 간 이동이 이뤄지는 경우 큰 문제가 없고, 대중교통에서도 확산이 크게 생기지 않는다"라며 "명절에는 친척들이 모여서 6명 제한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들을 방지하는 등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킨다면 오히려 불필요한 사회적 접촉이 줄어드는 설 연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교 교수는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과도하게 거리두기를 하거나 국민의 일상을 자제해달라는 호소가 남용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벌써 2년째 명절을 맞이하고 있는데, 정부가 무엇을 위해 방역하는지 잊고 확진자 수 줄이기에만 매몰된 게 아닌가 싶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일상 규제나 국민 희생을 과도하게 요구하고 있는 모습으로, 국민들의 삶에 어떤 게 진짜 문제인지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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