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2관왕' 차지할까..뜨거워진 농어촌공사 사장 공모전

세종=정혁수 기자 2022. 1. 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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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을 2곳 이상 연임한 인사는 이제껏 없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병호 전 사장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공모에 뛰어들면서다.

한국농어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접수를 마친 사장 공모에 이병호(68) 전 aT사장, 오현석(63)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전 사무국장, 조익문(62) 농어촌공사 전 상임감사 등 6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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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전 aT사장, 오현석 전 농특위 사무국장, 조익문 전 농어촌공사 상임감사(사진 왼쪽부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장을 2곳 이상 연임한 인사는 이제껏 없었다. 하지만 올 해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이병호 전 사장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공모에 뛰어들면서다.

한국농어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접수를 마친 사장 공모에 이병호(68) 전 aT사장, 오현석(63)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전 사무국장, 조익문(62) 농어촌공사 전 상임감사 등 6명이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어촌공사 사장 임기는 3년으로 경영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공모에 참여한 6명중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후보군은 이들 3명이다. 임추위에서 사장 후보로 2~3명을 추천할 경우, 최고경영자로서의 능력과 자질 등을 고려할 때 이들이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병호 전 사장의 지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사장은 지난 대선 당시 농정 밑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참여했고, 문재인정부 출범후 첫 aT사장에 임명됐다. 서울대 농대 출신 운동권 대부로 통하며 개각때마다 농식품부 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농어촌공사 사장에 임명될 경우 첫 공공기관 '2관왕'을 차지하는 첫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농특위 사무국장을 역임한 오현석 전 사무국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아카데미 대표 출신인 그는 2000년부터 농산어촌지역개발, 농식품산업 육성 등을 연구한 농촌경제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정부 정책기획위원회에서도 농산어촌 소분과위원장을 지냈으며 평소 한국 농정의 틀을 생산주의 농정에서 지속가능한 농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조익문 전 감사는 내부출신 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남순천 출신인 그는 전남대를 졸업한 뒤 한국토지공사 광주전남지사에서 일했다. 세종커뮤니케이션대표를 거쳐 2018년부터 지난 해 까지 농어촌공사 상임감사를 지냈다. 지난 대선당시 문재인후보 당선을 위해 뛰었고 여권 정치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당초 농어촌공사 사장은 김인식 현 사장의 유임이 점쳐졌다. 하지만 연초 사장공모가 갑작스레 추진되면서 주변에서는 현 정부의 마지막 '알박기 인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후보자 면면에서 알 수 있듯 대부분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나름 역할을 한 이들이기 때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한 관계자는 "빠르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말까지 임추위 후보추천이 마무리 될 예정"이라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사장 선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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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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