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결정적인 역할".. '대역전극' 레스터전 조연 2인은?

김희웅 2022. 1.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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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만큼 빛났다.

해리 케인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레스터 시티전 활약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레스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부터 레스터를 상대로 꽤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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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주연만큼 빛났다. 해리 케인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이상 토트넘 홋스퍼)의 레스터 시티전 활약은 그야말로 최고였다.

토트넘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레스터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7)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이날 주인공은 역시 스테번 베르흐베인이었다. 그는 팀이 1-2로 뒤진 후반 34분 세르히오 레길론 대신 잔디를 밟았다. 토트넘에는 초강수였다. 윙백 한 명을 빼고, 공격수를 투입했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부지런히 피치를 누비던 베르흐베인은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지난 시점,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종료 직전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를 제친 뒤 난도 높은 슈팅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하지만 승리가 비단 베르흐베인의 발끝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전반부터 레스터를 상대로 꽤 훌륭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오래 부진했던 케인, 꾸준히 잘했던 호이비에르의 활약이 빛났다.


여느 때와 같이 슈팅을 퍼붓던 케인은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센터백 찰라르 쇠윤주를 완전히 따돌린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승리의 주춧돌을 놨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깔끔한 킬패스로 베르흐베인의 역전골을 도왔다. 이외에도 경기 내내 피치 이곳저곳을 누비며 플레이메이킹까지 겸했다.

영국 ‘90 MIN’은 케인에게 베르흐베인과 같이 평점 10을 부여했다. 매체는 “케인은 레스터와 17번 맞대결에서 18골을 낚아챘다. 그는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고, 마지막 순간에 베르흐베인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며 엄지를 세웠다.

호이비에르 역시 풀타임 활약하며 중원 사령관 면모를 뽐냈다. 키패스는 없었으나 89%의 패스 정확도를 자랑했고,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중원 장악에 크게 기여했다. 더불어 결정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팀이 1-2로 뒤진 후반 45분, 레스터 하비 반스가 다빈손 산체스를 완전히 벗겨낸 후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다. 반대쪽에서 달려오던 호이비에르가 태클로 슈팅을 차단했다. 베르흐베인의 첫 골 장면에서는 박스 오른쪽 부근으로 쇄도하던 맷 도허티에게 정확한 패스를 배달했다. 직후 혼전 상황이 벌어지면서 득점까지 터졌다.

‘풋볼 런던’은 팀 내 최고 평점인 9점을 건네며 “호이비에르는 중원 파트너들과 열심히 뛰었고, 이들은 중원을 장악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극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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