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 개소
[경향신문]
인천에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인하대학교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서 18일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가 개소했다고 밝혔다.
연구·관리센터는 지난해 9월 인천시와 인하대가 협력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매년 국비 4억6000만원을 지원 받는다.
연구·관리센터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미세먼지 발생 특성을 분석해 대기오염 우심지역을 찾아내고, 수도권 지역의 고해상도 대기오염 물질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검증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구·관리센터장은 인하대 환경공학과 정용원 교수가 맡는다. 교수와 석·박사 등 모두 27명으로 구성된 연구·관리센터의 연구 1팀은 인공위성 관측자료를 기반으로 한 대기정책지원시스템(CAPSS) 배출량 평가를 담당하고, 연구 2팀은 수도권에서 오염지역이 심한 곳의 상세 배출정보를 검증하고 개선·발굴한다. 연구 3팀은 이동오염원에 대한 미세먼지 생성 등에 대해 연구하고, 정보관리팀은 데이터베이(DB)를 구축한다.
특히 아스콘 제조업체 환경개선사업과 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도로 포장 연구 등 인천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사업도 진행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수도권 미세먼지 연구·관리센터는 미세먼지 조사와 연구, 교육을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 건강 피해를 예방·관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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