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석탄 생산량 역대 최대..올해 더 늘 듯

유자비 2022. 1. 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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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석탄 생산량이 전세계적인 탄소 배출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이지만, 불과 1년 전만해도 배출량을 억제하기 위한 공격적인 조치를 내세웠단 점을 고려할 때 기록적인 생산량이 주목할 만 하다고 CNN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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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생산량 전년 대비 4.7%↑…수입도 2013년 이후 최고

[톈진=신화/뉴시스]지난해 10월 11일 중국 톈진(天津)항 석탄 부두에 석탄들이 잔뜩 쌓여 있다. 2021.10.2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지난해 중국의 석탄 생산량이 전세계적인 탄소 배출 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번주 초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40억7000만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석탄 수입도 지난해 늘어나 2013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이지만, 불과 1년 전만해도 배출량을 억제하기 위한 공격적인 조치를 내세웠단 점을 고려할 때 기록적인 생산량이 주목할 만 하다고 CNN은 진단했다.

지난 2020년 중국은 2060년 탄소 중립국 달성을 선언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수백개의 탄광을 폐쇄하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중국이 심각한 전력난에 직면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지난해 중국에선 가정, 공장 등 광범위한 전력 부족을 겪으며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졌다.

결국 중국은 지난 가을 석탄 생산량을 늘리라고 지시했고 지난해 12월 생산량은 1년 전보다 7% 증가한 3억8500만톤을 기록,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탄소 배출에 대한 어조도 다소 누그러졌다.

시 주석은 지난 17일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에서 "탄소 중립은 하룻밤 사이에 실현될 수 없다"며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대체물을 찾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에너지의 질서정연한 단계적 축소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도 중국의 석탄 수요는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 궈타이쥔안증권의 분석가들은 중국이 경제 성장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고 석탄 발전이 이 계획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올해 석탄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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