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채 SUV 몰던 20대 여성, 주차된 차량 4대 치고 도주

단지 내 오토바이, 승용차 등 4대 들이받고 도주
"인명 피해는 없어..재산 피해 등 조사 중"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만취한 채 운전하다 아파트 단지 내에 주차된 차량 4대를 치고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대 여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0시1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아파트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SUV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오토바이와 승용차 등 4대를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근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A씨를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8% 이상일 경우 면허취소로, 정도에 따라 1년 이상~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경찰은 구체적인 재산 피해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다”며 “당시 A씨가 술에 취해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귀가 조치됐으며 곧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