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가까울수록 아파트 가치 '쑥'..공세권 단지 눈길
최근 주택시장에서 공세권 아파트들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수요자들이 주거지를 선택함에 있어 '쾌적성'을 필수 요소로 두고 있는데다, 집 가까이서 산책 등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을 가깝게 두고 싶어하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추동공원을 품고 있는 'e편한세상 신곡파크비스타' 전용 84㎡는 지난해 9월 7억4000만원에 매매거래됐다. 이는 2020년 12월 거래가인 6억원에 비해 1억4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공원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 96.96㎡도 작년 10월 신고가인 16억3800만원에 실거래됐다. 앞서 2월 12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3억5800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지방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2018년 12월 공급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전용 116㎡ 분양권은 지난해 9월 분양가(4억5810만원)보다 2억2583만원 오른 6억8393만원에 손바뀜됐다. 이 단지는 세병공원을 맞은편에 두고 있다.
공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시장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전북 군산시에서 분양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는 은파호수공원이 가까운 공세권 단지로 주목을 받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5.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급된 '송도 센트럴파크 리버리치' 역시 평균 57.51대 1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수요자들의 초점이 쾌적성에 맞춰지고 있다"면서 "공원을 보다 가깝게 누릴 수 있는 공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 본동 일대에서는 주거복합단지 '달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가 분양 중이다. 총 3개동, 지하 5~최고 48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481가구(전용 84㎡)와 오피스텔 48실(전용 84㎡) 총 529가구 규모다. 면적이 66만여㎡에 달하는 학산공원도 도보거리에 있어 이 곳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다목적운동장과 게이트볼장, 잔디광장, 전망광장, 휴게광장, 수목원, 연못 등이 조성돼 있다.
광주시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서는 고급 주거공간 '라펜트힐'을 공급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2층, 2개동 전용 201~244㎡ 72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펜트하우스급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고급 주거공간으로 꾸며진다. 단지 가까이에 영산강을 비롯해 어린이교통공원, 첨단근린공원, 쌍암공원 등이 있어 산책 및 여가생활을 즐기기에 쉽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김태진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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