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대학생 매주 5만 원 '이곳'에
금창호 기자 2022. 1. 20. 14:29
[EBS 글로벌 뉴스]
황대훈 기자
마지막 소식 보겠습니다.
계속해서 영국 소식인데, 영국 학생들임 매주 5만 원을 어디에 썼습니까?
금창호 기자
영국 대학생 수천 명이 매주 30파운드, 약 5만 원가량을 도박하는 데 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연구기관이 대학생 2천 명에게 물었더니 응답자의 80%가 도박을 했다고 답했고, 학자금 대출금과 은행 대출, 친구에게 빌린 돈으로 도박을 한 비율도 35%였습니다.
도박에 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도박을 한 사람 가운데 41%가 수업을 빠지거나 과제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평균 31~52파운드를 도박에 쓰고 있었고, 전체의 20%는 50파운드 이상을 썼다고 인정했습니다.
가장 많이 한 도박은 국민 복권이었고, 온라인 스포츠 배팅과 온라인 빙고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도박에 다 날린 킹스칼리지 학생 브레이 애쉬는 "대학 2학년 때 하루 만에 학자금 대출금을 도박으로 날렸다"며 "학생들에게 도박에 대해 교육하고 도움을 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대훈 기자
상당한 액수를 잃은 학생들도 있는 것 같은데, 제대로 된 금융교육과 경제교육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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