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계 역사교육 확산

금창호 기자 2022. 1. 2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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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글로벌 뉴스]

오늘 글로벌 픽 순서는 금창호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미국 소식인 것 같은데, 아시아계 역사교육이 일리노이주에서도 의무화가 됐었죠. 

이런 주가 늘어난 겁니까?

금창호 기자 

아시아 혐오 범죄가 급증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아시아계 미국인의 역사부터 가르쳐야 한단 목소리가 높았는데요.

일리노이주가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교육을 의무화한지 약 반년 만에 뉴저지주가 이런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이 지역 필 머피 주지사가 지난 화요일,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계 섬 주민의 역사를 교육과정에 포함시키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올해 가을학기부터 이 지역 학생들은 이 수업을 듣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주 교육당국 내에 아시아계 미국인 유산위원회를 설립하는 법안도 있는데요.

위원회는 역사교육 프로그램 시행과 관련해 지침을 제공하고,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 도움도 줄 예정입니다.

이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한 한 시민단체는 "새 법안이 아시아인 혐오를 방지하고 어린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역사 수업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언급이 2차 세계대전 부분에서만 등장하는 등 상당히 제한적이란 비판이 많은데요.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의 움직임이 다른 주까지 확대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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