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2대주주래" 소문에 웃고..신라젠 불똥에 우는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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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국내 증시를 뒤흔든 LG에너지솔루션, 신라젠과 지분관계로 엮였다는 소문에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2대주주라는 잘못된 소문 덕에 최근 나라엠앤디 주가가 뛰었다.
지난해 연말 8000~9000원대 사이를 오가던 나라엠앤디 주가는 연초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1만원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나라엠앤디 2대 주주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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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국내 증시를 뒤흔든 LG에너지솔루션, 신라젠과 지분관계로 엮였다는 소문에 기업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2대주주라는 잘못된 소문 덕에 최근 나라엠앤디 주가가 뛰었다. 지난해 연말 8000~9000원대 사이를 오가던 나라엠앤디 주가는 연초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1만원대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탔다. 연초에만 주가가 31.4%(19일 기준) 상승했다.
두나무가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에서 진행한 설문조사(3605명 참여) 결과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 최대 수혜주로 나라엠앤디(69%)가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나라엠앤디 2대 주주가 아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김영조 나라엠앤디 대표 등 특수관계인 지분 14.8%를 제외하고 LG전자가 지분 12.57%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정확히 보면 LG에너지솔루션과 나라엠앤디가 지분관계로 엮여있는 건 아니다. 물론 나라엠앤디와 LG그룹이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인건 맞다.
나라엠앤디는 1999년 2월 LG전자 생산기술센터 금형공장을 스핀오프(분할)해 설립됐다. 2001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나라엠앤디는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출 부품을 생산하는 LG에너지솔루션 모회사인 LG화학의 핵심 배터리팩 공급사다.
종속회사인 나라엠텍, 중국 나라모소기술유한공사, 나라배터리엔지니어링폴란드유한회사 등에서 LG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팩·ESS 부품을 생산해 납품한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알짜 사업을 떼어낸 모회사 LG화학 주가는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이 끝난 20일 6거래일만에 반등하는 모양새다.
또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신라젠의 최대주주 엠투엔 주가도 3일 연속 고꾸라지고 있다. 상장폐지 결정을 받기에 앞서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로 엠투엔 주가가 전일대비 11.11% 빠졌고 다음날엔 하한가를 기록했다. 20일도 엠투엔 주가는 두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엠투엔은 신라젠 지분 18.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엠투엔은 지난해 7월 신라젠 유상증자에 600억원(1875만주)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신라젠 지분의 장부금액은 588억원이다.
엠투엔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라젠의 경영상 주요 변동이 엠투엔의 영업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신라젠 신주 취득 당시에 기업가치 평가를 통해 인수금액을 산정했는데 현재 같은 시장 불안 요인이 이미 반영됐다"고 설명했지만 주주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엠투엔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처남인 서홍민 회장이 이끄는 회사로 제조업과 리드코프 등 금융업을 주력으로 한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신라젠 상폐 여파는 엠투엔뿐 아니라 리드코프에도 영향을 미쳤다. 리드코프는 전날 전일대비 주가가 8.8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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