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중기·벤처 구조혁신·유동성 확보 초점..ESG 전환에 2500억원 투입"

황덕현 기자 2022. 1. 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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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신사업 전환 등 구조혁신과 단기 유동성 지원을 위한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지원에 집중한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중소기업 유통센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 현장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전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또 구조혁신 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미래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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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혁신지원·탄소중립 생태계·매출채권 팩토링 목표 공개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신사업 전환 등 구조혁신과 단기 유동성 지원을 위한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지원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약 2500억원을 투입한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중소기업 유통센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산업 현장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전환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중소기업 유통센터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0/뉴스1 © News1 황덕현 기자

중진공은 올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54억5000만원을 들여서 중소벤처기업 600개사에게 '탄소중립 수준진단'을 지원하고, 사용현황 분석 및 컨설팅을 통해 공정혁신 개선 전략 수립을 도울 계획이다.

중진공의 임인년 3대 혁신과제는 Δ구조혁신지원사업 Δ매출채권 팩토링 Δ탄소중립 생태계 마련 등이다.

우선 중진공은 올해 구조혁신 지원사업을 위해 신사업 전환·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좌초위기 산업군의 노동전환을 일괄 지원한다. 구조혁신 대응수준 진단 및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해 '구조혁신 로드맵'을 각 기업이 꾸릴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구조혁신 대응 진단은 800개사, 사업·디지털·노동전환 컨설팅은 총 1100개사에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또 구조혁신 지원센터를 통해 중소기업의 미래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의 33개 사업전환 지원센터 중 지역별 수요가 많은 10곳을 구조혁신지원센터로 개편하는 것인데, 2월 경기도 수원 1호 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10개 지역에 구조혁신지원센터를 개소해 현장 밀착형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벤처붐 성과보고회 'K+벤처'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정욱 TBT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채린 클라썸 대표,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 대표, 문 대통령, 안성우 직방 대표,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김주윤 닷 대표. 2021.8.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을 통해 375억원을 마련, 중소기업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매출채권 팩토링은 판매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매출채권을 중진공이 인수해 조기 현금화를 지원하고, 구매기업에게만 상환을 청구하는 중진공의 금융 서비스다.

그간 현장 방문을 통해 이뤄진 해당 서비스를 중진공은 올해부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현장 방문 없이 신청, 평가 및 약정할 수 있게 된다. 김 이사장은 "코로나19 상황 속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위한 조치로 신청완료 후 3일 내 기업에 대금지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생태계 마련에는 기업별 에너지·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설계지원 등 기술·경영 컨설팅 비용은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탄소저감용 설비 구입비, 설치비, 운전비 등 설비투자 비용은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탄소저감 시설투자 촉진을 위한 넷제로(Net-Zero) 자금도 지난해(200억원)보다 1000억원 늘린 1200억원을 책정했다. 탄소중립 경영혁신 바우처도 172억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ESG 경영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1만5000개사에 비대면 ESG 자가진단을 제공하고, ESG 인식개선을 위해 체크리스트, 경영안내서, 수출가이드북 등 교육·홍보 콘텐츠도 보급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올해 중진공은 선순환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수출물류 애로사항을 해소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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