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해체 집중..수색 작업 일시 중단

정지훈 2022. 1. 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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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한 지 오늘(20일)로 열흘째인데요.

사고 현장 내부 수색 작업은 오후부터 중단된 상태입니다.

수색 작업 안전에 가장 위협이 되는 타워크레인 본격적인 해체작업을 위해선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열흘째인데요.

아직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구조대원 190여 명과 구조견, 50대의 장비가 현장에 투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수색 당국은 오전에 실종자 가족 3명과 함께 현장을 살펴보고 현장의 위험성과 본격적인 수색 작업을 위한 크레인 해체 작업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곳 사고 현장에 대한 구조 작업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수색 작업 안전에 가장 위협이 되는 타워크레인 본격적인 해체작업을 위해선데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진행되는 내일은 아파트 내외부에 대한 수색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타워 해체작업에 들어간다는 건데, 구체적인 작업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부터는 추가 안전 보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해체 작업 중 타워크레인 전도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한 뒤 내일 본격적인 해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해체 작업은 타워크레인 상층부에 있는 27t 규모의 무게추를 먼저 떼어낸 뒤 팔 역할을 하는 붐대, 조종실 순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아파트 외벽에 고정된 기둥 부분은 사고 현장에 충격을 줄 수 있어 해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체 작업은 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데요.

1,200t 규모의 이동 크레인 2대와 인근 건물에 있는 또 다른 타워크레인 1대 등 3대가 동원됩니다.

작업 시 안전을 위해 타워크레인 주변 79m를 위험 반경으로 설정해 도로 주변을 통제하고, 인근 주민 등은 안전하게 대피토록 안내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색작업이 진행되기까지는 시일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더라도 추락과 추가 붕괴 등 현장 위험 요인이 많기 때문입니다.

당국은 건물 붕괴로 속이 비어 있는 건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건물 외벽에 보를 만드는 등 추가 안전조치를 이번 주말 진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고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아파트_붕괴사고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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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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