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3위→225톤 여객선"..'나일 강의 죽음' 숫자로 본 비하인드

조지영 2022. 1. 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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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미스터리 추리 영화 '나일 강의 죽음'(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2월 9일 개봉을 앞두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작품과 관련된 흥미로운 TMI를 숫자를 통해 전격 알아본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섬세한 관찰력과 기발한 상상력,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까지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은 추리 소설계의 전설이자 상징이다. 그가 집필한 80여편의 추리 소설은 약 103개 언어로 번역되어 '최다 번역작'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40억부 이상 판매되는 대기록을 세우며 성경과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다음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작가로 등재되었다.

그중에서도 '나일 강의 죽음'은 그가 생전 가장 사랑한 작품이자 실제 경험담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작품으로 완성도와 재미를 갖춘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처럼 세계적인 명작이 스크린을 통해 부활하게 된다는 소식에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는 그가 1920년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으로 데뷔한 지 102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 특별함을 더한다.

'나일 강의 죽음'은 할리우드 특급 배우들이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치 원작 소설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역의 케네스 브래너부터 부와 명예 모든 것을 갖춘 세기의 상속녀 리넷 역의 갤 가돗과 리넷의 친구이자 사랑하는 연인의 배신을 목격하는 재클린 역의 에마 매키, 끝없는 불신과 아들에 대한 집착을 가진 유명 화가 유피미아 역의 아네트 배닝, 성공을 위한 강렬한 열망을 가진 로잘리 역의 레티티아 라이트 등 총 13명의 배우들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으로 등장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특히 각기 다른 비밀을 숨기고 있는 11명의 용의자들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펼치는 치열한 접전은 명품 배우들의 호연으로 숨 막힐듯한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나일 강의 죽음' 제작진은 영화가 선사할 화려한 영상미와 스케일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 눈으로 보듯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영상미를 위해 전 세계에서 단 4대뿐인 65mm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모든 촬영이 진행되었다. 이 특별한 카메라로 담아낸 이집트 나일 강의 아름다운 전경과 이국적인 풍광, 그리고 경이로운 영상미는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반 필름 카메라(35mm)에 비해 두 배 이상의 화질과 깊이감을 자랑하는 65mm 필름 카메라로 펼쳐질 영화 속 황홀한 비주얼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연 세계적인 명작이 눈앞의 스크린을 통해 어떻게 구현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끝으로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프로덕션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예정이다. 프로덕션 디자이너 짐 클레이는 사실성을 살리고자 1930년대 이집트의 여러 다양한 건축 양식을 합쳐 실물 세트를 지었다고 전했다. 도일 부부의 결혼식장이 열리는 호텔 세트부터 약 30주에 달하는 제작 기간에 걸쳐 제작된 약 255톤의 초호화 여객선 카르낙 호와 실제 신전과 같은 크기의 높이 70피트(약 21미터), 너비 100피트(약 3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아부심벨신전까지 제작하는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적 있는 파코 델가도가 이끄는 의상팀은 장소에 따라 캐릭터들의 의상 색감과 질감을 달리하며 약 150벌가량의 의상을 손수 제작, 각각의 캐릭터에 생동감을 더했다.

영국의 소설가 에거서 크리스티의 경험담을 모티브로 지어진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나일 강의 죽음'은 신혼부부를 태운 이집트 나일 강의 초호화 여객선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탐정 에르큘 포와로가 조사에 착수하지만 연이은 살인 사건으로 탑승객 모두가 충격과 혼란에 휩싸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케네스 브래너, 갤 가돗, 레티티아 라이트, 톰 베이트먼, 에마 매키, 아네트 베닝 등이 출연했고 '오리엔트 특급 살인'을 연출한 배우이자 감독 케네스 브래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월 9일 국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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