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상폐 각종 악재'에 바이오 ETF 줄줄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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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 분식회계 등 각종 악재가 휘몰아치면서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꾸라졌다.
코로나19 수혜주로 지난 2020년 8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던 바이오 ETF는 미운오리가 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한 바이오 관련 ETF 3종목 모두 최근 1년 수익률이 30% 넘게 떨어졌다.
그 다음으로 'KODEX바이오' ETF가 34.6%,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가 3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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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신라젠 담은 ETF, 거래 정지 전 종가 반영..추가 하락 리스크"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횡령, 분식회계 등 각종 악재가 휘몰아치면서 바이오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고꾸라졌다. 코로나19 수혜주로 지난 2020년 8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던 바이오 ETF는 미운오리가 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한 바이오 관련 ETF 3종목 모두 최근 1년 수익률이 30% 넘게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도 13% 넘게 하락했다.
바이오 ETF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TIGER KRX바이오K-뉴딜'은 최근 1년간 36.0% 하락했다. 그 다음으로 'KODEX바이오' ETF가 34.6%,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가 33.2%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사건, 셀트리온헬스케어 분식회계 의혹, 신라젠 상장 폐지 우려 등 제약·바이오 업종에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면서 "업종 전반에 투자 심리가 악화돼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제약·바이오주가 과도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것도 하락폭을 키운 요인이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는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무려 90.2% 오르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KODEX바이오'도 83.3% 상승했다. 이같은 기대감으로 국내 바이오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KRX바이오K-뉴딜'이 2020년 10월 상장하기도 했다.
바이오 ETF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은 대표적인 성장주로 분류되는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 부담도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KODEX바이오'는 전체 시가총액에서 2.42% 비중으로 오스템임플란트를 보유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도 1.84%, 신라젠도 1.67% 비중으로 갖고 있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의 셀트리온헬스케어 비중은 16.15%, 오스템임플란트 4.29%, 신라젠 2.78%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신라젠은 거래 정지 당시 가격이 ETF 가격에 반영되어 있어 향후 거래가 재개되고 주가가 급락하면 ETF 수익률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장외 매각이나 종목 변경도 어렵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 리스크를 안고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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