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규 확진 30만명 넘어서..대도시 줄고 시골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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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폭증 사태에 이어 최근 새로운 확산 파동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공과대학(IIT)의 마닌드라 아그라왈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23일에 인도의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는 많아져도 40만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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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작년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폭증 사태에 이어 최근 새로운 확산 파동에 시달리고 있는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일찌감치 휩쓴 뉴델리, 뭄바이 등 대도시에서는 정점을 찍었지만, 중소 도시와 시골로 확산세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20일(현지 시간) 인도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1만7천532명으로 집계됐다.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가 30만명 이상으로 집계된 것은 작년 5월 중순 이후 8개월 만에 처음이다.
인도에서는 작년 5월 신규 확진자 수가 41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거센 폭증세에 시달렸지만 이후 확산세가 꺾이면서 지난달 21일에는 5천326명까지 줄어들기도 했다.
이후 오미크론 변이가 널리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약 60배 불어난 것이다. 검사 대비 확진율은 전날 15.1%에서 16.4%로 올랐다.
다만 작년 초와 달리 위중증 환자가 적게 나오면서 사망자 수는 최근 500명을 넘지 않고 있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491명이 보고됐다.
지난해 대확산 때는 하루 사망자가 4천명 안팎씩 쏟아져 나왔다. 당시에는 중환자도 워낙 많아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 파동의 경우 뉴델리와 뭄바이 등 주요 대도시에서는 신규 확진자 수가 이미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대도시의 경우 해외 여행객 등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가 먼저 유입됐지만, 피크에도 일찍 도달한 것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델리와 뭄바이의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각각 1만3천785명, 6천32명이 보고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뉴델리에서는 2만8천867명, 8일 뭄바이에서는 2만971명까지 치솟았다.
뭄바이 당국 관계자는 이날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뭄바이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말 1천명 아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런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와 시골에서는 확산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더힌두는 최근 인도 내 신규 확진자 중 시골 지역 감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열흘 만에 2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시골 확산 추세도 대도시에 이어 곧 꺾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인도공과대학(IIT)의 마닌드라 아그라왈 교수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는 23일에 인도의 확산세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도 전체의 신규 확진자 수는 많아져도 40만명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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