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 추위' 지나면 한동안 추위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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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한 추위'를 넘기면 한동안 강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기상청 브리핑과 예보를 종합하면 오늘(20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금요일인 21일까지는 춥겠으나 토요일인 22일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이후 다음 주에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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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한 추위'를 넘기면 한동안 강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기상청 브리핑과 예보를 종합하면 오늘(20일)을 기점으로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금요일인 21일까지는 춥겠으나 토요일인 22일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고 이후 다음 주에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앞으로 기온이 떨어지기보다는 올라가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따뜻해진다기보다는 추위가 약해진다고 보는 것이 적확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말까지도 한파 없이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을 웃도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 예보분석관은 "현재로서는 설 연휴에 추위가 닥칠 것이라고 보긴 어려우며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을 웃도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강추위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2019년 겨울 이후 2년 만에 '한강이 얼지 않은 겨울'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공식적으로 한강이 얼었는지는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사이에서 상류 쪽으로 100m 떨어진 곳의 직사각형 구역'이 결빙됐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기상청이 이날 내놓은 1개월 전망을 보면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중 내달 둘째 주(2월 7~13일)를 빼고는 모두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30%,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20%입니다.
내달 둘째 주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확률과 평년보다 낮을 확률이 각각 40%이고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20%입니다.
물론 올겨울 추위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2월 초·중순까지 대륙고기압이 종종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추위가 찾아오는 때가 있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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