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현대판 모계사회..비혼·입양을 말하다

송주희 기자 2022. 1. 20. 1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자는 결혼하지 않고 두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따로 살아온 이성과 결합하는 결혼의 성공률보다는 입양 성공률이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배우자 없이 어머니, 형제자매와 양육 공동체를 만들어 일종의 현대판 모계사회를 구현했다.

책은 비혼자가 아기를 입양해서 키우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에 이 시대의 가장 민감한 정치·사회적 논란을 담아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혼이고 아이를 키웁니다
백지선 지음, 또다른우주 펴냄
[서울경제]

저자는 결혼하지 않고 두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수십 년 동안 따로 살아온 이성과 결합하는 결혼의 성공률보다는 입양 성공률이 훨씬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배우자 없이 어머니, 형제자매와 양육 공동체를 만들어 일종의 현대판 모계사회를 구현했다. 책은 비혼자가 아기를 입양해서 키우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에 이 시대의 가장 민감한 정치·사회적 논란을 담아낸다. 사회를 이루는 토대지만 많은 사람에게 불행의 원천이 되어 온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혈연과 양육에 대한 고정관념, 보호 대상 아동의 열악한 현실 등 가정과 아동 보호를 둘러싼 논란이 어떻게 사회제도와 복지 시스템 정비로 이어져야 할지 여러 단서를 제시한다. 1만 5,000원.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