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美 거주 ♥︎손태영 만나려 자가격리 4번..아들 룩희 사춘기"[인터뷰③]

선미경 2022. 1. 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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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권상우(46)가 가족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미국에 있는 아내와 두 자녀를 생각하며 작품에 더욱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사춘기인 아들이 자신의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것에 기뻐하기도 했다.

권상우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개봉 인터뷰에서 가족들에 대해서 언급했다. 권상우의 아내인 손태영과 아들 룩희, 딸 리호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다.

이날 권상우는 먼저 ‘해적: 도깨비 깃발’의 설 연휴 개봉에 대해서 “아무래도 코로나19로 벌써 2년째 이렇게 답답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곧 끝이 보일 것 같긴하지만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이때쯤에 ‘스파이더맨’도 잘 돼서 외화지만 극장에 좋은 소식인 것 같다. 구정에 가족들이 모였을 때 다같이 부담없이 보러 가기 좋은 장르의 영화라고 생각해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사람들도 조심해야겠지만 극장에 오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밀려 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와서 한국영화 시장이 다시 잘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명절 연휴 가족들이 함께 관람하기 좋은 영화지만 정작 권상우의 가족들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관람이 쉽지 않은 상황. 권상우는 사춘기인 아들이 영화 예고편을 보고 먼저 연락해 관심을 보인 것 자체에 기뻐했다.

권상우는 “아들이 이제 사춘기라 사실 문자를 보내도 길게 답도 안 한다. 그런데 먼저 연락이 왔더라. 유튜브로 ‘해적’ 예고편을 보는데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걸로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아들이 되게 궁금해하는 것 같다. 그런 것을 보면 10대 친구들이 많이 봐주지 않을까 기대된다. 보통 아들과 대화하려면 ‘쇼미더머니’ 이런 걸로 이야기를 하는데 ‘해적’도 관심이 있더라”라며 기뻐했다.

권상우는 미국에 있는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서 작품을 끝낸 후 휴식 기간에는 미국을 찾고 있다. 네 번의 자가격리를 경험하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고 있는 것. 작품을 끝내고 가족들을 만나러 가는 시간이 오히려 그에게는 더 동기부여가 되고 좋다고.

권상우는 “자가격리를 네 번 했다. 네 번 했는데 가족들이 미국에 있으니까 당연히 일 없을 때는 가야한다. 이번 영화 홍보 끝나면 가고, 다음 작품에 맞춰서 들어올 예정이다. 촬영하고 가족과 있고, 그러다 일하고 하니까 뭔가 정리가 돼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촬영도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이 작품을 끝내야 가족들을 볼 수 있으니까. 오히려 더 긍정적인 작용이 있는 것 같다. 더 보고 싶고 일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목표 의식도 생기고 그렇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해적: 도깨비 깃발’로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과 악역에 도전한 권상우.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는 건 당연하다. 권상우는 “2022년 첫 작품이 ‘해적’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목표를 위해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배우로서도 “올해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두 편의 영화를 찍어 놨는데 그것에 대한 사랑도 많이 받았으면 한다. 올해도 쉼 없이 계획돼 있으니까 계속 열심히 일하고 재미있는 작품 만드는 배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라도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자칭 고려 제일검으로 의적단을 이끄는 두목 무치(강하늘 분)가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한효주 분)을 만나 한 배에 올라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극 중 권상우는 왕실의 사라진 보물을 노리는 역적 부흥수 역을 맡았다.

오는 26일 개봉된다. /seon@osen.co.kr

[사진]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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