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국어학당 유학생 집단감염..대규모 확산 우려(종합)

유승훈 기자 2022. 1. 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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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째 100명을 넘고 있다.

전주시 소재 2개 대학을 중심으로는 한국어학당 외국인 유학생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격리 시설은 전북도 보건당국이 향후 확진자 대거 발생을 대비해 준비한 도내 한 요양병원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 확진자의 경우 앞서 발생한 '한국어학당 유학생' 관련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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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9일 138명, 20일 오전 60명 확진..8일째 100명대 상회
전주 2개 대학 학국어학당 집단감염..외국인 유학생 69명 확진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이 20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2.1.20/©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째 100명을 넘고 있다. 전주시 소재 2개 대학을 중심으로는 한국어학당 외국인 유학생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0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9일) 도내에서는 총 1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143명 대비 5명 감소, 일주일 전인 12일(106명) 대비 32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전주 47명, 군산 28명, 익산 23명, 완주 13명, 김제 12명, 정읍 3명, 순창 2명, 진안·임실·부안 각 1명, 해외입국 7명이다. 14개 시·군 중 10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주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관련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했다. 전주시 소재 2개 대학 중심이다. 이 집단감염은 지난 18일 어학당 유학생 2명(베트남 국적)이 유증상으로 확진되며 시작됐다.

이에 따라 실시된 전날 검사에서 19명(유학생 17명, 지인 관계의 본과 유학생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대규모 확진 우려가 나온다. 오미크론 감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개 대학 어학당 참여 인원은 328명(베트남 국적 326명, 미얀마 국적 2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2월 초부터 어학당 연수가 진행됐다. 이들은 그간 기숙사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외입국에 의한 영향보다는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의 경우 치료시설로, 나머지 유학생들은 별도의 시설에 격리할 방침이다. 격리 시설은 전북도 보건당국이 향후 확진자 대거 발생을 대비해 준비한 도내 한 요양병원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익산에서는 오미크론 집단감염인 ‘육가공업체(생산팀)’발로 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누적은 131명으로 늘었다. 군산에서는 모 대형 교회발 집단감염이 보고됐다. 현재 8명이 확진된 상태로, 정규 예배 이외 교인 간 친밀 관계 속 전파로 추정된다.

익산의 한 물류센터에서도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직원 1명의 유증상에 따른 확진으로 전수검사가 진행됐고 현재 직원 5명, 직원 가족 3명 등 8명이 확진된 상태다.

완주 소재 모 대학 ‘운동부 합숙동계훈련’발 확진자는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은 108명이다. 어린이집 집단감염 관련으로는 8명(누적 55명)이 추가됐다.

20일 오후 1시 기준 도내 추가 신규 확진자는 전주 75명, 군산·익산 각 14명, 김제 7명, 부안 3명, 진안·무주 각 1명, 해외입국 3명 등 모두 118명으로 확인됐다.

전주 확진자의 경우 앞서 발생한 ‘한국어학당 유학생’ 관련 다수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44명(어학당 유학생 42명, 지인 관계의 같은 대학 어학연수생 2명)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18일 2명, 19일 19명, 20일 현재 44명 등 총 65명이다.

전북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만160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백신 접종률은 1차 88.50%, 2차(접종 완료) 87.08%, 3차(추가 접종) 54.77%로 집계됐다. 12~17세 청소년 백신 접종률은 1차 72.24%, 2차 65.83%다. 병상 가동률은 45%, 재택 치료 중인 확진자는 378명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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