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방자하다..후보와 나눈 이야기로 나를 비난"

최고운 기자 2022. 1. 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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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향해 "후보와 나눈 이야기로 나를 비난한다."며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홍 의원은 "국정 능력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 중에, 그런 사람들이 대선의 전면에 나서야 증거가 된다"면서 "그래서 요청한 것이다. 그걸 두고 명분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들끼리 잿밥에만 관심이 있어서"라며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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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을 향해 "후보와 나눈 이야기로 나를 비난한다."며 "방자하기 이를 데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2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공천 문제를 두고 이견이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홍 의원은 잠시 생각하다가 "국민이 불안해 하니까"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서울 종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 전략공천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깨끗한 사람이고 행정 능력이 뛰어난 사람, 국정 능력을 보완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의원은 "국정 능력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 중에, 그런 사람들이 대선의 전면에 나서야 증거가 된다"면서 "그래서 요청한 것이다. 그걸 두고 명분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들끼리 잿밥에만 관심이 있어서"라며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갈등을 수습해야 할 사람이 갈등을 증폭시킨다"고 언급하며 "그런 사람이 이끌어서 대선이 되겠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앞서 권 본부장은 오늘 오전 당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당 지도자급 인사라면 대선 국면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 마땅히 지도자로서 걸맞은 행동을 해야 한다"며, "구태를 보인다면 지도자의 자격은커녕 우리 당원의 자격도 인정받지 못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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