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 1조6856억원..역대 최고치

강승남 기자 2022. 1. 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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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의 지방세 징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최근 도청 홈페이지에 '지방세 징수월보'를 공개하고,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이 1조68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징수액(1조6018억원)보다 838억원(5.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제주도는 올해 지방세 징수액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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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838억원 증가..부동산 경기 회복·공시가격 상승 등 영향
경기침체로 법인세는 223억원 감소..도 "올해도 작년 수준" 전망
제주도는 최근 도청 홈페이지에 '지방세 징수월보'를 공개하고,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이 1조68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838억원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 News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해 제주도의 지방세 징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경기가 다소 회복되고 토지 공시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지방세 징수실적이 또 다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최근 도청 홈페이지에 '지방세 징수월보'를 공개하고,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이 1조68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징수액(1조6018억원)보다 838억원(5.2%)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지방세 징수액 증가는 부동산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목별로 취득세가 5402억원이 징수돼 전년(5040억원)보다 362억원(7.2%)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분 취득세가 3539억원으로 전년(3203억원)보다 336억원(10.5%) 늘었다.

이와 함께 지방소득세 중에서 양도소득세분이 471억원 징수돼 전년(286억원)보다 185억원(64.5%) 급증했다.

또 재산세가 1911억원 징수돼 전년(1804억원)보다 107억원(5.9%) 늘었다. 재산세 중에서 토지분이 1152억원으로 전년(1047억원)보다 105억원(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산세 중 주택분은 지난해 1가구 1주택 세금 감면이 적용되면서 전년(439억원)과 비슷한 435억원 수준을 나타냈다.

부가가치세와 연동되는 지방소비세도 4066억원이 징수돼 전년(3878억원)보다 188억원(4.9%), 차량운행에 따라 부과되는 주행세도 494억원이 징수돼 전년(392억원)보다 102억원(26%) 각각 늘었다.

반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기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기업들이 납부하는 법인세가 전년(783억원)보다 223억원(28.5%) 감소한 560억원으로 급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경마가 멈추면서 일반적으로 매년 600억원을 넘어서는 레저제도 87억원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제주도는 올해 지방세 징수액은 지난해 수준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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