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7000명↑, 바로 방역체계 전환 아냐..국내발생 추세보며 결정"

박경훈 2022. 1. 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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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00명이 넘는 즉시 방역체계를 전환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일 확진자 7000명이 넘으면 고위험군 중심 관리의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4일 정부는 일 확진자 7000명 발생부터인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서는 통상적인 감염 통제 대신 중증예방과 자율·책임 중심의 대응전략으로 전환을 즉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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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명 수준 추세되면 전환하겠다는 것"
이날 6603명 확진, 이중 국내발생은 6357명
"PCR 역량, 의료체게 모두 여유"
"방역체계 전환 후 본격 가동 위해서 시간 필요"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000명이 넘는 즉시 방역체계를 전환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역당국은 일 확진자 7000명이 넘으면 고위험군 중심 관리의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발동하겠다고 발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0일 백브리핑에서 “기계적으로 ‘오늘 7000명이 넘었으니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바로 시행하는 것’이 아니다”며 “7000명 수준의 추세가 되면 오미크론 대응체계 전환을 발표하고, 시작 시점을 다시 잡아 전환하는 체계로 운영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그렇게 운영하면서 어떤 게 달라지고, 국민께서 어떻게 다르게 행동해야 하는지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6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538명→4421명→4193명→3859명→4072명→5805명→6603명이다.

앞서 지난 14일 정부는 일 확진자 7000명 발생부터인 오미크론 대응 단계에서는 통상적인 감염 통제 대신 중증예방과 자율·책임 중심의 대응전략으로 전환을 즉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7000명 수준에 있어서는 국내 지역발생 기준을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는 635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6명이다.

손 반장은 “현재 진단검사 체계 의료체계에서 일 확진자 7000명이 넘어가면 감당을 못하는 수준은 아니”라며 “의료체계나 진단체계가 점진적으로 바뀌는 시기를 고려해 7000명 정도부터 전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역량만해도 하루 70만건 이상할 수 있는 상황이고, 평균 45만건의 PCR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도 25만건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의료체계 측면에서는 가동률이 30% 정도 수준이라 70%의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며 “이런 부분들이 앞으로 1~2주 정도 시간 가지면서 바로 전환 시켜도 안착 되고, 이를 확대 및 본격 가동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상황을 보며 일 확진자 7000명 수준에서 별도 브리핑을 하고 전환시점을 정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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