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 선배'들의 프러포즈 리얼 스토리 - 방송인 송서이

조윤예 기자 2022. 1.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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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귄 커플이거나,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이거나 프러포즈는 결혼하기 전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다.

어떤 장소에서 어떤 말을 해야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평생 기억에 남을 이벤트 때문에 고민하는 커플을 위해 준비했다.

 특별할 것 없지만 둘에겐 너무나 소중했던, 지금도 감동에 울컥하거나 홀린 듯 '예스'를 외쳐 발등을 찍고 싶다는 '유부 선배'들의 프러포즈 리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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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사귄 커플이거나,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이거나 프러포즈는 결혼하기 전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다. 
 

사진제공 : 메리어트인터내셔날
사진제공 : 메리어트인터내셔날

어떤 장소에서 어떤 말을 해야 감동을 줄 수 있을까? 평생 기억에 남을 이벤트 때문에 고민하는 커플을 위해 준비했다. 

특별할 것 없지만 둘에겐 너무나 소중했던, 지금도 감동에 울컥하거나 홀린 듯 '예스'를 외쳐 발등을 찍고 싶다는 '유부 선배'들의 프러포즈 리얼 스토리.

▶ 내겐 너무 예쁜 당신

신랑과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이자 서로의 이성 관계까지 속속들이 알 정도의 절친이었어요.

어느 야간자율 학습시간, '사심 없이, 너 진짜 이쁘다?'라고 그가 말을 건 것이 시작이었죠. 서른넷까지 서로 짝이 없으면 둘이 결혼하자고 철없는 약속도 했고요.

어느 날 반려견 이지와 함께 모교 근처를 산책하고 있었는데, 이지가 메고 있던 작은 책가방에서 평소 제가 갖고 싶어 하던 목걸이와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는 귀여운 고백이 담긴 러브레터를 꺼내 건네더라고요.

함께 다니던 고등학교 교복까지 준비해서요. 저의 어떤 모습이든 다 예쁘다는 그의 수줍은 고백이 담긴 그 프러포즈. 아직 신혼이기도 하지만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조윤예 기자기자 news@wedding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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