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코로나 앱 보안 문제 심각..선수단 통제 우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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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는 여전하고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예방 절차와 수단도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포춘'에 따르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사용하게 될 코로나19 관리 애플리케이션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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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는 여전하고 우려를 감출 수 없다.
이번 올림픽은 앞선 2020 도쿄 하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시국에 진행된다. 도쿄 대회 역시 준비한다고 했지만 선수촌 내 선수, 대회 관계자의 감염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었다. 베이징 대회 역시 감염은 완벽하게 막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감염 예방 절차와 수단도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포춘'에 따르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사용하게 될 코로나19 관리 애플리케이션의 질이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일단 사용 방법이 복잡하다. 백신 접종 기록, 개인 건강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데, 이건 당연한 절차지만 대회 체류 기간 내내 일일 기록을 본인이 직접 작성해서 넣어야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보안이다. 토론토 대학 연구 그룹 시티즌 랩이 이 앱의 안전성에 크게 우려를 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안에서 심각한 결점이 발견됐다. 앱 암호화 방식이 쉽게 우회 가능해 사용자의 개인 정보, 기타 데이터를 외부인이 공격하기 수월하다.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중국 측은 "국제 표준과 중국 표준법을 준수했다"라며 연구 결과를 부정했다.
또한 이 앱에 메시지 관련 기능이 있는데 이에 대한 통제도 예상했다. 중국에서 SNS를 통제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통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토론토 대학 연구원들이 중국 SNS에서 통제되는 단어인 '신장'을 넣었을 때 같은 결과였다는 발표다. 결국 이 앱을 통해서 기존의 방식과 마찬가지로 통제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국민을 중국 정부가 이런 방식으로 통제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외국에서 온 외국 선수들을 똑같은 방식으로 통제할 경우 국제적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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