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2' 권상우 "첫 사극⋅악역 도전, 최대한 멋있게 나오려 노력했다"[인터뷰①]

선미경 2022. 1. 2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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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2' 배우 권상우(46)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과 악역에 도전한 것에 대해서 "최대한 멋있게 나오려고 노력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권상우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개봉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사극과 악역에 도전한 소감과 이유를 전했다.

권상우는 '해적: 도깨비 깃발'로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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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해적2’ 배우 권상우(46)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과 악역에 도전한 것에 대해서 “최대한 멋있게 나오려고 노력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권상우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감독 김정훈) 개봉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사극과 악역에 도전한 소감과 이유를 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사극의 매력을 느꼈다는 권상우다.

권상우는 ‘해적: 도깨비 깃발’로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이에 대해서 권상우는 “사극을 언젠가는 할 거라고는 생각했는데 과연 어떤 작품일까하는 궁금함은 있었다. ‘해적: 도깨비 깃발’ 책을 되게 오래 전부터 들었던 영화다. 김정훈 감독님이 연출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아무래도 ‘탐정’이란 작품을 같이 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었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사극이라 재미있고 낯설었던 점에 대해서 “촬영현장 갔을 때 드라마도 촬영하고 있고 해서 헤어 메이크업을 가발도 쓰고 하는 과정도 있었는데, 그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2시간 동안 내 모습이 바뀌는 모습이 재미있었고, 분장 선생님도 ‘이제까지 분장하는 중에 이렇게 얌전하게 잘 자면서 투정 안 부리는 최고의 배우다’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면서, “분장이 재미있었고, 낯설었던 점은 내가 선호하는 요즘에 찍어온 영화와는 다른 톤의 작품이라나 대사나 움직임이 조금 낯설기는 했다. 다른 배우들과 호흡이 잘 맞을지에 대한 연결에 대해서 조심하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라도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극 중 권상우는 왕실의 사라진 보물을 노리는 역적 부흥수 역을 맡았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 사극과 악역 캐릭터 모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것. 권상우는 “부흥수라는 역할을 하면서 가장 메리트라고 생각했던 것은 다른 캐릭터들이 다 유쾌하고 즐거운 캐릭터인데 유일하게 혼자 심각하고 그들을 쫓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잘 보이지 않을까 하고 접근했다. 권상우라는 배우도 총각일 때는 액션도 많이 하고 멋있는 역할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히트맨’, ‘탐정’ 이런 역할로 내가 좋아하는 장르이기 한지만 웃음과 감동이 있는 작품만 했었다. 권상우도 다른 것을 할 수 있구나를 보여주고 싶었다. 배우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인공들을 힘으로 제압할 수 있는 포스, 그런 힘을 보여주려고 했다. 최대한 멋있게 나오려고 노력했다”라며 웃었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사극의 매력도 느끼게 됐다. 권상우는 사극 연기에 대해서 “재미있긴 했던 것 같다. ‘과연 어떤 사극이냐, 어떤 이야기가 나에게 재미있게 와닿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 (앞으로)사극이라서 주저하진 않을 것 같다. 나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 좋은 작품 있다면 또 출연할 계획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개봉된다. (인터뷰②에 이어집니다.) /seon@osen.co.kr

[사진]수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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