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올해 유동성 26조원 공급..디딤판 역할 수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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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이 올해 26조원 넘는 유동성을 업계에 공급하겠다고 나섰다.
이와 함께 증시주변자금 수신 확대 등 업계에 부여된 과제 해결을 지원하고, 자본시장 디지털 전환 및 외연 넓히기에도 적극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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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증권금융 주최로 진행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윤창호 사장은 올해 총 26조3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윤 사장은 “지난 10년간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 확대해왔으며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 2016년 13조4000억원에서 올해 26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금융은 앞서 지난 2019년 18조9000억원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2020년(21조5000억원), 2021년(26조1000억원) 지속 그 규모를 늘려왔다. 특히 2020년 3월 코로나19 위기 당시엔 5조9000억원의 유동성을 일시에 공급하기도 했다.
세부적으로는 증권담보대출 및 할인어음(신용대출)을 통한 증권사 여신 18조6000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거래 7조7000억원 등을 자본시장에 공급하겠단 계획이다.
윤 사장은 “증권금융은 업계의 안정판, 성장판, 디딤판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수립했다”며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25년까지 자기자본 4조원, 2030년 6조원이라는 목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사장은 또 시장의 주요 인프라 기관으로서 업계 당면 과제 해결에도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증시주변자금 수신 확대 △수탁서비스 강화 △대주서비스 강화 △모험자본 공급 시 유동성 지원 확대 등 방안을 제시했다.
윤 사장은 “수신 상품의 만기·금리 등을 다양화해 유입 자금이 자본시장 내에서 환류할 수 있도록 하고, 신뢰 회복을 위한 우수 사모펀드를 지원하겠다”며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주재원 공급확대, 대주만기 연장 등을 통해 업계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짚었다.
증권금융은 디지털 전환에서도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 발전과 마이데이터 시행 등 자본시장의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증권사의 디지털 혁신 △핀테크 증권사의 안정적 정착 △그린파이낸싱 △가상자산 사업 등을 지원한다.
증권금융은 ‘비전2030’ 달성을 위한 자체적인 조직 혁신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금융 전담 부서 신설 △직원 전문성 함양 위한 인사 제도 정비 △내·외부 소통채널 강화 등의 안을 내놨다.
대외적으론 꿈나눔재단을 통해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 및 자립의지 고취를 도모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녹색금융 실천에 동참할 방침이다.
#한국증권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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