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상품권 이제 '서울페이+'서 구매·결제..기존 잔액 2월말 자동이관
[경향신문]
지역 상품권의 구매 및 결제와 지자체 지원금·수당 신청 등 행정업무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가능한 시스템이 나왔다.
서울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핀테크를 활용한 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서울페이+)’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폰 모바일 간편결제와 각종 행정서비스 신청, 생활정보 알림이 결합된 결제 앱이다.
이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설 명절에 맞춰 3일간 5000억원 규모로 발행하는 서울사랑상품권부터 ‘서울페이+’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그동안 현금 결제만 가능했는데 앱을 통해서는 체크·신용카드로도 개인당 100만원까지 살 수 있다.
오는 5월부터는 결제할 때 상품권 잔액이 지불액보다 적으면 앱에 연결해 놓은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차액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기능도 추가된다. 7만원을 결제해야 하는데 상품권 잔액이 5만원이면 등록된 신용카드로 2만원이 동시에 결제되는 방식이다.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에서 구매한 서울사랑상품권 잔액은 2월28일 24시 기점으로 ‘서울페이+’로 자동이관돼 미리 새로운 앱을 설치해 놓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4월 이후에는 ‘서울페이+’에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지원금 및 수당 등을 신청하거나 각종 보조금·지원금 지원 시기와 방법에 대한 알림을 받는 서비스도 도입될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스마트폰 하나로 서울의 주요 행정, 생활, 소비가 가능한 서비스”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는 부활시키고 골목상권의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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