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4세트 중반, 브레이크 기회서 로브 판단 너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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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당진시청, 54위)가 지난 19일(한국시간) 호주오픈 2회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14위)와의 멋진 명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졌잘싸'라는 말이 있듯이 권순우의 이번 호주오픈 2회전은 졌지만, 정말 잘 싸운 경기였다.
권순우는 경기 후 "이번에는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던 경기다, 그래도 얻은게 많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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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권순우(당진시청, 54위)가 지난 19일(한국시간) 호주오픈 2회전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14위)와의 멋진 명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졌잘싸'라는 말이 있듯이 권순우의 이번 호주오픈 2회전은 졌지만, 정말 잘 싸운 경기였다. 3세트까지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치며 작년 윔블던 4강까지 올랐던 선수를 상대로 앞섰기에 그만큼 역전패가 권순우에게나 국내 테니스팬들에게나 너무나 아쉬운 경기로 남는다.
권순우는 경기 후 "이번에는 이기는 경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던 경기다, 그래도 얻은게 많은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순우는 "4세트 게임스코어 2-2 브레이크 포인트 기회에서 상대가 짧게 쳤던 발리를 로브가 아닌 크로스로 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그 포인트가 승패를 좌지우지 했다고 생각한다"고 가장 아쉬웠던 순간을 뽑았다.
또한 권순우는 이날 마거릿 코트 아레나 큰 경기장에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응원을 정말 많이 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졌잘싸만 보여드려서 죄송하고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으로 이기는 경기 보여드릴테니 계속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이에 당시 경기 해설을 맡았던 박용국 tvN 해설위원은 "어제 4시간이 넘는 권순우의 경기를 보니 체력적인 부분도 많이 보완이 되었고 내면적인 정신력도 많이 성숙해진 모습이 보였다. 서브의 속도도 많이 좋아졌고 상대의 세컨 서브 공략도 이전과 다른 모습도 보였다. 이는 평소에 그가 얼마나 많은 강도 높은 훈련을 했는지 보여준다"며 "후반 막판 뒷심 부족이 아쉬웠지만, 주특기인 반박자 빠르게 치는 라이징샷을 완벽하게 자신의 무기로 만든다면, 이번 경기처럼 TOP10 선수를 상대해도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한편 권순우는 오늘 20일 15번 코트 마지막 경기로 복식 1회전을 치른다. 마르코스 기론(미국)과 호흡을 맞춰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 - 얀 지엘린스키(폴란드) 조를 상대한다.
이후 권순우는 호주오픈 일정을 마친 후 오는 31일 열리는 프랑스 인도어 하드코트 대회인 몽펠리에오픈(ATP250)에 출전할 예정이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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