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거부' 조코비치, 코로나 치료제 회사 지분 80% 보유

이세현 기자 2022. 1.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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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호주에서 강제 추방당한 남자 테니스 선수 조코비치. 〈사진=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에서 추방된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가 덴마크의 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회사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생명공학 회사 '퀀트바이오레스(QuantBioRes)'의 최고경영자(CEO) 이반 론차레비치는 "조코비치가 지난 2020년 6월 회사 지분 80%를 인수했다"며 "(자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여름 영국에서 임상 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론차레비치는 회사 연구원이 12명이며 덴마크, 호주, 슬로베니아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조코비치와 그의 아내가 각각 40.8%, 39.2%의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다시 한번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기 위해 코로나 치료제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조코비치는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5일 입국했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아 17일 추방됐습니다.

프랑스 의류 회사인 라코스테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조코비치와 100억원 규모의 후원 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후원 계약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CNN은 지난 19일 "조코비치의 후원사인 라코스테가 조코비치 측에 '호주에서 있었던 사건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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