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어린이집·병원 집단감염 계속..원주 오전 31명 확진

태권도장 관련 13명 추가 누적 118명
병원 관련 4명 추가 누적 확진 163명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20일 오전 강원 원주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발생, 지역 내 누적 확진자 수가 3700명을 넘어섰다.

태권도장 집단감염과 이로부터 파생된 어린이집 집단감염, 이 집단감염들로 인한 가족과 지인 등 연쇄감염(n차 감염)이 속출한데 이어 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추가로 발생했다.

원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원주시에서 3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3700~373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날 확진자 중 13명은 지역 내 A태권도장과 연관이 있다. 4명은 A태권도장 원생, 1명은 A태권도장과 연관이 있는 B어린이집 관련 원생이다. 나머지 8명은 이번 태권도장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들과 가족 및 지인 관계다.

이로써 A태권도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18명으로 늘었다.

원주 C병원 관련도 누적 확진자 수가 160명을 넘어섰다. C병원 집단감염 관련 n차 감염자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 163명으로 집계됐다.

원주 D휴게소 공사현장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 수도 1명이 추가되면서 24명을 기록하고 있고, 원주 E시장 상인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도 n차 감염자 2명이 추가되면서 59명으로 늘었다.

이날 집단감염 외 나머지 11명의 신규 확진자의 경우 6명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 2명은 경로가 불명확한 유증상자, 2명은 지역 내 기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1명은 선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이날 확진자들에 대한 병상배정 요청,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에 나서고 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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