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설 차례상 차림비 30만원 든다..전년보다 12.9% 올라

강승남 기자 2022. 1. 20. 11: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에서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4인 가구 기준 30만원을 웃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올 설 차례 준비비용은 4인가구 기준 30만1320원으로, 전년(26만6870원) 대비 12.9%(3만4450원) 올랐다.

또 육류 및 해산물류 6개 품목(소고기·돼지고기·계란·옥돔·동태포·오징어) 구매 비용은 지난해 설 대비 20.2% 높은 14만190원, 가공식품류 6개 품목(밀가루 등) 구매비용은 전년보다 22.3% 상승한 4만9630원선으로 파악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상공회의소, 재래시장서 26개 제수용품 가격 조사
코로나19로 물가상승·생산량 감소 등 영향..서민 '한숨'
제주상공회의소는 올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4인 가구 기준 30만1230원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2.9% 오른 수준이다. 사진은 제주시 이도일동 동문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수산물을 손질하는 모습. 2021.4.1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4인 가구 기준 30만원을 웃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는 지난 17~18일 제주시지역 재래시장을 방문, 설제수용품 26개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 설 차례 준비비용은 4인가구 기준 30만1320원으로, 전년(26만6870원) 대비 12.9%(3만4450원) 올랐다.

과일류는 7개 품목(사과·배·단감·귤·밤·대추·곶감)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명절 때보다 3.4% 오른 8만2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물채소류 7개 품목(시금치·고사리·콩나물·도라지·애호박·무·깐대파)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보다 2.8% 하락한 2만9500원이 소요될 것으로 나왔다.

또 육류 및 해산물류 6개 품목(소고기·돼지고기·계란·옥돔·동태포·오징어) 구매 비용은 지난해 설 대비 20.2% 높은 14만190원, 가공식품류 6개 품목(밀가루 등) 구매비용은 전년보다 22.3% 상승한 4만9630원선으로 파악됐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물가 상승과 생산량 감소 등의 요인으로 대다수 품목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설 명절을 준비하는 가계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