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결사 '라스칼' 김광희 "올 스프링 4.5등은 할 것"[SS인터뷰]

김민규 2022. 1.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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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프링·서머 시즌 모두 7위로 한 해를 끝낸 원조명가 kt 롤스터.

지난해와 비교해 올 시즌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사실 지난해는(당시 젠지) 다 개인 기량이 높았다. 그때는 개인이 각자 알아서 잘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올해 kt는 단합이 좀 더 좋은 느낌이다. 단합이 잘돼 다 같이 한 방향을 보며 달려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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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탑 라이너 ‘라스칼’ 김광희.  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올 스프링에선 4.5등은 하겠다.(웃음)”

지난해 스프링·서머 시즌 모두 7위로 한 해를 끝낸 원조명가 kt 롤스터. 올해 새로워진 kt는 2연승으로 출발이 좋다. 끝내 못 풀었던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켠 셈이다. kt 연승의 주역인 ‘라스칼’ 김광희는 “꼭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 4.5등은 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라스칼’ 김광희는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LCK 스프링’ 1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해결사’로 나서며 2대0 완승을 이끌었다. 맹활약한 ‘라스칼’은 1·2세트 연속 POG에 선정됐다.

이날 승리로 kt는 농심 레드포스와 함께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오랜만에 거둔 값진 2연승이다. 지난해 스프링·서머에서도 각각 연승을 한 번씩 기록한 적은 있지만 시즌 초반은 아니었다. 이제 kt는 오는 21일 농심을 상대로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라스칼’은 “(농심 전에서) 당장의 3연승보다 우리의 승리 방향성을 잡는 게 우선이다. 그래서 연승에 의식하지 않고 우리의 경기력을 어떻게 단단하게 보여줄 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승리비결로 ‘소통’을 꼽았다. 김광희는 “한화생명과의 경기가 완벽하진 않았지만 다 같이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통이 잘됐다. 경기 중 실수가 나왔을 때 바로 피드백을 하면서 다음 단계 때 어떻게 싸워나가고 해야 할지에 대한 소통이 잘돼 좋았다”면서 “실수도 소통으로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에 대해 “1·2세트에서 우리가 한 번씩 잘리는 모습도 있었고, 한타 싸움에서 한 번씩 지기도 했다”고 속내를 밝히며 “그렇지만 질 때마다 다 같이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소통을 잘했다. 상황마다 피드백을 잘 해나갔다”고 거듭 소통을 강조했다.

팀의 ‘커즈’ 문우찬과 미드라이너 ‘아리아’ 이가을의 합이 잘 맞지 않다는 얘기와 관련해 “모두 다 각자 다른 팀에서 오랫동안 활동했었다. 우리가 합을 맞춰본지 그렇게 긴 시간이 되지 않아서 당연히 모두가 합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커즈’ 선수가 콜도 잘하고 게임을 디테일하게 잘 해줘 든든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 시즌 달라진 점을 묻자 그는 “사실 지난해는(당시 젠지) 다 개인 기량이 높았다. 그때는 개인이 각자 알아서 잘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올해 kt는 단합이 좀 더 좋은 느낌이다. 단합이 잘돼 다 같이 한 방향을 보며 달려가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라스칼’은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누가 봐도 특출 나게 잘하는 것보단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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