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대' 많을수록, 암 발생 위험 높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 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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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성생활은 삶의 질을 높이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향상시킨다.

분석 결과, 성관계 상대가 10명 이상인 사람은 성관계 상대가 0~1명인 사람에 비해 암 위험이 최대 91%(남성 69%, 여성 91%) 높았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성관계 상대 수와 그에 따른 질병 위험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립할 수 있다면, 성관계 상대 수에 대한 질문으로 기존의 암 진단 프로그램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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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를 갖는 상대가 10명 이상으로 많으면 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활발한 성생활은 삶의 질을 높이고 육체적·정신적 건강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관계 상대가 너무 많은 사람은 자신의 평소 건강 습관을 돌이켜봐야 한다. 성관계를 갖는 상대가 10명 이상으로 많으면 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를 비롯한 각국의 연구팀은 영국에 거주하는 50세 이상 성인 707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은 평생 성관계를 맺은 상대 수에 따라 네 그룹(0~1명, 2~4명, 5~9명, 10명 이상)으로 나뉘었다.

분석 결과, 성관계 상대가 10명 이상인 사람은 성관계 상대가 0~1명인 사람에 비해 암 위험이 최대 91%(남성 69%, 여성 91%) 높았다.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였기 때문에 해당 결과가 나타난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다만 연구팀의 조사에서 성관계 상대가 많은 사람은 음주와 흡연도 활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와 흡연은 암의 결정적인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은 또한 성병 감염이 암 위험을 높이는 원인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성관계 상대 수와 그에 따른 질병 위험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립할 수 있다면, 성관계 상대 수에 대한 질문으로 기존의 암 진단 프로그램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BMJ 성 및 생식건강 학술지(BMJ Sexual & Reproductive Healt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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