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출격' 함덕주, 트레이드 평가 뒤집을 수 있을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해 LG와 두산의 트레이드는 완벽한 두산의 승리였다.
LG 1루수 양석환과 두산 투수 함덕주가 주축이 된 트레이드였다.
건강한 함덕주는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함덕주는 자신의 다짐대로 누구보다 좋은 투구를 하며 자신을 택한 L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LG와 두산의 트레이드는 완벽한 두산의 승리였다.
LG 1루수 양석환과 두산 투수 함덕주가 주축이 된 트레이드였다.
양석환이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 출루율 0.337 장타율 0.490, OPS 0.827로 커리어 하이 성적을 찍은 반면 함덕주는 부상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함덕주의 지난 해 성적은 1승2패1홀드, 평균 자책점 4.29였다.
당장 올 시즌만 해도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 양석환은 타격에 눈을 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함덕주도 올 시즌엔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함덕주는 지난 해 11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했다. 함덕주를 괴롭히던 통증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상황이다.
재활 기간도 4개월로 짧기 때문에 시즌 개막에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재활 과정도 대단히 순조롭다. 이제 캐치볼에 들어갔는데 통증 때문에 재활 스케줄이 멈추는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고통 없이 조금씩 단계를 끌어 올리고 있다.
건강한 함덕주는 LG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한 투수이기 때문에 팀이 필요로 하는 보직을 언제든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는 아직 5선발이 확정되지 않은 팀이다. 4,5명의 젊은 투수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함덕주보다 무게감이 있는 선발은 없는 상황이다.
함덕주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가장 강력한 5선발 후보가 될 수 있다.
불펜이 상대적으로 강해 보이는 LG이지만 시즌 막판 힘에 부칠 수 있다. 마무리 고우석과 필승조인 정우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차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때 생길 수 있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 NC에서 방출된 김진성까지 영입한 LG다. 마무리 경험까지 있는 함덕주의 존재감이 더욱 빛이 날 수 있는 순간이다.
불펜 공백을 메우기 위해 보직을 전환해도 어색함 없이 제 몫을 해낼 수 있는 투수가 함덕주라고 할 수 있다.
아프지 않은 함덕주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필승 카드다.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만 아니라면 적지 않은 힘을 팀에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의 위치는 올 시즌 LG가 가장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부분을 메워줄 수 있다. 5선발도 가능하고 마무리도 할 수 있다. LG가 필요로 한 순간에 필요한 몫을 해줄 수 있는 투수다.
함덕주는 수술에 앞서 "내년 시즌에는 반드시 누구보다 잘 할 것이다. 잘 할 자신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해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정신적인 무장도 튼실히 돼 있다.
지금처럼 순조롭게 재활이 이뤄진다면 LG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트레이드에 대한 평가는 그 때 가서 해도 늦지 않다.
함덕주는 자신의 다짐대로 누구보다 좋은 투구를 하며 자신을 택한 LG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을까. 팀이 꼭 필요로 한 부분에서 제 몫을 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수지, 부지런함의 결과…성난 복근 포착 [똑똑SNS] - MK스포츠
- ‘상습도박’ 슈 “패가망신, 채무 변제에 최선…S.E.S 멤버들 고마워”(전문) - MK스포츠
- ‘번아웃 회복중’ 퀸와사비, 비키니 입고 섹시美 발산 [똑똑SNS] - MK스포츠
- 신화 앤디, 결혼 발표 “예비신부=날 많이 아껴주는 사람”(손편지 전문) - MK스포츠
- 장원영, 수준급 플라잉요가 실력…자기관리 甲 [똑똑SNS] - MK스포츠
- 한소희, 숨겨진 ‘1년의 진실’…알려진 ‘94년생’ 아닌 ‘93년생’과 어머니의 수배 아픔 - MK스
- 일본축구 슈퍼스타 아들 “손흥민 좋아…엄마 한류팬” [인터뷰] - MK스포츠
- “쿠바전부터 선발로 나갈 것”…KIA V12 견인한 김도영, 류중일호 화력 책임질까 - MK스포츠
- ‘35점→34점→37점’ 빅토리아 화력 폭발, 부키리치-메가 쌍포 제압…‘이소영 IBK 데뷔’ IBK 2연
- ‘사생활 논란’ 트리플스타, 해명 대신 SNS 댓글 패쇄...입닫고 ‘소통거부’ [MK★이슈] - MK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