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또 변신, 꽃 배달도 하는 호텔, 조선의 '격물공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집 아닌 곳에서 먹고 자고 쉬는 역사는 인류의 기원과도 맞먹는데, 그 대표적인 곳 호텔이 경기도 연천에서 똑똑한 구석기인들의 공동일터가 꾸려진지 70만년이 지나는 동안 참으로 다채롭게 변신한다.

예술의전당, 아트갤러리가 된 지는 오래이고, 자선행사장, 명품콜라보 쇼핑장이 되더니, 소풍 도시락 싸주기, 주변 관광지 가이드큐레이팅, 펫 플렌들리 ‘상팔자’ 서비스도 해 보았고, ‘드라이브 스루’ 셰프미식 배달, 로봇의 서빙에 이어, 이번엔 꽃 배달이다.

조선호텔 꽃배달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카카오 선물하기 내 조선호텔 플라워를 런칭, 프리미엄 플라워&라이프 스타일샵 ‘격물공부’와 명품 플라워 브랜드 ‘제인패커’ 두 브랜드의 시그니처 플라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20일 전했다.

조선호텔 최경아 실장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계절감을 느끼며 소확행의 기분을 줄 수 있는 꽃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호텔의 프리미엄형 플라워를 매장까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집 앞 배송까지 받을 수 있어 MZ세대들을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선호텔 고유 플라워샵 브랜드인 ‘격물공부’는 08년도부터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웨딩 플라워 및 디스플레이, 고객맞춤형 플라워 스타일링을 맡아오고 있다. ‘제인패커’의 경우 영국을 대표하는 플라워 브랜드로 시그니처 햇박스부터 프로포즈 꽃다발까지 축하와 감사, 연인만의 특별한 날을 위한 꽃구성을 통해 한층 더 품격있는 꽃선물을 제안 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호텔이 배달하는 꽃, 그리고 어울리는 공예품들

이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엄선한 생화부터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프리저브드 꽃다발, 자체 제작한 화기와 실내 공간의 풍성함을 더해줄 플렌테리어 등 상품 15종을 선보이며, 차츰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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