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중관세 철회 불확실..아직 준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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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 철회 여부와 관련해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그 일(대중 관세 철회 여부 판단)을 하고 있다"며 "답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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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관세 철회 여부와 관련해 “아직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그들(중국)이 합의했던 것보다 더 많은 약속을 이행하고, (대중 관세) 일부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싶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거기에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지난 2020년 1월 2년 기한의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했다. 중국이 2020∼2021년 미국 제품과 서비스를 2017년 대비 2000억달러 추가 구매하겠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지난 해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3966억달러(약 471조 5600억원)로 전년보다 25.1%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라는 특수 상황으로 미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라는 분석이지만, 미중 무역 불균형 해소라는 1단계 무역합의 취지와는 정반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앞서 미 정부는 지난 해 말 새로운 대중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하고, 홍콩과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강도 높은 제재를 부과하는 등 대중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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