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용현지 '단식 첫 승' 신고 .. TS샴푸, NH농협카드와 무승부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TS샴푸 '막둥이' 용현지가 팀리그 데뷔 후 단식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19일,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최종라운드 2일차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TS샴푸는 용현지의 팀리그 첫 승을 더해 NH농협카드와 무승부를 이뤘고, 블루원리조트는 엄상필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시 1위로 뛰어올랐다.
1경기 TS샴푸는 NH농협카드와 세트스코어 3-3(15-10, 11-9, 13-15, 14-15, 6-15, 11-8) 으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용현지가 행복한 첫 승을 신고했다.
1세트에 나선 문성원-한동우 조가 조재호-김현우 조를 15-10으로 꺾은데 이어 2세트에서 용현지가 전애린을 11-9로 물리치며 환호했다.
NH농협카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오태준이 김종원을 15-13으로 제압하며 3세트를 차지했고 응우옌-김민아 조가 김남수-이미래 조를 상대로 15-14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조재호가 여세를 몰아 한동우를 15-6으로 누르고 승리를 노렸지만, 김남수가 나서 김현우를 11-8로 제압하며 극적인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2경기에 나선 웰컴저축은행은 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4-1(15-8, 7-11, 15-14, 15-3, 15-12)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세계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이 서현민과 호흡을 맞춰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레펜스-강동궁 조를 15-8로 돌려세웠다.
SK렌터카는 2세트에서 히다 오리에(일본)을 내세워 차유람을 11-7로 잡았으나, 3세트 서현민이 레펜스를 15-14로 잡고, 이어 쿠드롱-김예은 조가 강동궁-임정숙 조를 15-3으로, 위마즈가 고상운을 15-12로 꺾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3경기에서 신한금융투자 역시도 휴온스와 세트스코어 3-3(13-15, 11-7, 9-15, 15-12, 3-15, 11-8)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건휘-오성욱 조가 팔라존-김기혁 조에게 13-15로 밀렸지만 김보미가 최혜미를 11-7로 붙들었다.
신정주는 김봉철의 '하이런 8점' 벽을 뚫지 못하고 9-15로 3세트를 내주고, 마민캄-김가영 조가 호프만-김세연 조를 15-12로 돌려세우며 맞불을 놨다.
마민캄이 5세트에서 팔라존에 3-15로 밀리며 승리를 잡는데는 실패했다. 오상욱이 호프만을 11-8로 돌려세우며 겨우 승점을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블루원리조트는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15-6, 3-11, 12-15, 15-4, 11-5)로 이기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강민구-엄상필 조가 김재근-마르티네스 조를 15-6으로 붙들었지만, '캄보디아 여제' 스롱 피아비와 강민구가 나란히 강지은, 선지훈에 3-11, 12-15로 패하며 잠시 흐름을 뺏겼다. 그러나 4세트에서 스롱-홍진표 조가 마르티네스-강지은 조를 15-13으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세트에 나선 '팀 리더' 엄상필이 박인수를 15-4로 물리치며 기세는 블루원쪽으로 쏠렸다. 이어 사파타가 김재근을 11-5로 완파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종라운드 2일차 결과, 블루원리조트(8승3무5패, 승점 27점)와 신한금융투자(7승6무3패, 승점 27점)가 나란히 공동 1위를 차지했다.
3일차 경기가 시작되는 20일에는 오후 1시 웰컴저축은행-신한금융투자, 오후 4시 휴온스-블루원리조트, 오후 7시 크라운해태-NH농협카드, 오후 10시 TS샴푸-SK렌터카의 대결로 이어진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1-22' 최종라운드는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며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티비,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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