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중앙일보 본사 일대 20층 대형 복합시설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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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중앙일보 본사 건물이 위치한 중구 서소문동 부지에 최고 20층 높이의 대형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일 진행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서소문동 58-9번지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을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인근 동화빌딩(서소문 10지구) 및 삼성생명 서소문빌딩(서울역-서대문 1·2구역 제1지구) 재개발 계획과 연계한 십자 형태의 공공보행로를 만드는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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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중앙일보 본사 건물이 위치한 중구 서소문동 부지에 최고 20층 높이의 대형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일 진행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서소문동 58-9번지 '서소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을 변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역은 1973년 정비구역이 지정됐지만 40년 이상 재개발이 지연된 곳이다.
최근 중앙일보 본사가 마포구 상암동으로 이전하면서 일대 통합개발이 물꼬를 텄다. 시는 해당 부지 포함해 인근 철골주차장 및 노후건물 부지 총 4개 지구(11-1, 11-2, 12-1, 12-2)를 통합 개발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에 지하 7층~지상 20층 연면적 12만2000㎡ 규모 대형 업무·판매시설이 건립된다.
지하 2층~지상 2층 저층부엔 판매시설이, 3층에는 벤처기업 전용 창업 지원시설(약 900㎡)이 조성될 예정이다.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인근 동화빌딩(서소문 10지구) 및 삼성생명 서소문빌딩(서울역-서대문 1·2구역 제1지구) 재개발 계획과 연계한 십자 형태의 공공보행로를 만드는 내용도 포함됐다.
부지 전면에 한양도성 순성길을 고려한 상징적 경관을 연출한 공개공지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여를 통해 서소문로 시청방향 도로가 5m 확장되며, 서소문구역 내에 소공동주민센터 이전 등을 위한 공공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공공청사는 총 11층 규모로 건물 내에 주변 직장인을 위한 어린이집과 공유오피스 등도 마련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도심의 서측 관문이라는 주요 거점에 위치함에도 비효율적으로 이용되던 대상지에 랜드마크적인 업무시설을 건립하여,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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