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코로나 확진자, 총선날 1시간 외출 허용된다

정윤미 기자 2022. 1. 20. 0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포르투갈 정부가 오는 30일 총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대상 투표 지침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밀접 접촉자 등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는 선거 당일 투표권 행사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프란시스카 반두넘 내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격리 유권자는 오직 6~7시에 투표소로 이동할 수 있다"며 "비격리 유권자는 해당 시간대 이전에 투표하러 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확진자·밀접접촉자 등 격리 유권자 오후 6~7시 투표소 이동 가능
격리자용 투표소 설치 계획 없어..대신 투표소 직원 보호장비 지급
1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시내에 선거용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2022.01.16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포르투갈 정부가 오는 30일 총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대상 투표 지침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밀접 접촉자 등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는 선거 당일 투표권 행사를 위해 외출할 수 있다.

외출 권장 시간대는 오후 6~7시며, 이들은 마스크 착용 의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격리 유권자 전용 투표소는 설치되지 않으며 대신 투표소 직원들에게 보호 장비가 지급될 예정이다.

프란시스카 반두넘 내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격리 유권자는 오직 6~7시에 투표소로 이동할 수 있다"며 "비격리 유권자는 해당 시간대 이전에 투표하러 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반두넘 장관은 이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약속이 필요하다"며 격리 유권자에게 대중교통 및 도보 대신 자차 이용을 요구했다.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 중인 이날 포르투갈 신규 확진자수는 5만2549명으로 코로나19 발발 이래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포르투갈 백신 완전접종률은 인구 1000만명당 90%에 달한다.

한편 이번 포르투갈 총선은 여소야대 국면에서 지난해 10월 사회당 정부가 제출한 2022년 예산안이 부결되면서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됨에 따라 소집됐다. 기존 2023년 예정됐던 총선 일정이 1년 앞으로 당겨진 것이다. 포르투갈 총선 4년 주기로 마지막 총선은 2019년이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