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에 한국인 키스톤콤비?.."배지환, 콜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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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선수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지난해 박효준(26)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유격수로 기회를 받은 가운데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배지환(23)이 빅리그 콜업 후보로 꼽혔다.
지난해 7월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박효준은 팀을 옮긴 이후 빅리그에서 꾸준히 유격수로 기회를 얻었다.
배지환과 박효준이 성장을 거듭한다면 언젠가는 빅리그에서 둘이 내야를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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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효준, 지난해 피츠버그에서 유격수로 기회 얻어
"배지환, 2루수·유격수 가능한 내야수"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선수가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지난해 박효준(26)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유격수로 기회를 받은 가운데 피츠버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배지환(23)이 빅리그 콜업 후보로 꼽혔다.
피츠버그 유망주 소식을 주로 다루는 지역 매체 '피츠버그 프로스펙츠'는 19일(한국시간) 2022년 빅리그 입성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들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배지환도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있는 후보로 꼽았다.
피츠버그 프로스펙츠는 "로돌프 카스트로와 디에고 카스티요가 2루수 후보다. 카스트로는 2021년 빅리그에서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지환은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앙 내야수"라며 유격수, 2루수가 모두 가능한 자원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배지환은 중견수로도 이동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2017년 9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애틀랜타의 계약금 규정 위반 사실이 발각되면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계약을 인정하지 않았다.
자칫 미아가 될 뻔 했던 배지환은 2018년 3월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으면서 미국에서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018년 루키리그에서 뛴 배지환은 2019년 싱글A를 거쳐 2021시즌 더블A까지 승격했다. 그는 지난해 더블A 83경기에 출전, 타율 0.278 7홈런 31타점 20도루 63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772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피츠버그 내야에는 박효준이 있다. 지난해 7월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박효준은 팀을 옮긴 이후 빅리그에서 꾸준히 유격수로 기회를 얻었다.
올해 메이저리그 45경기에서 타율 0.195(128타수 25안타)에 3홈런 14타점 16득점을 기록한 박효준은 올 시즌에도 빅리그에서 백업으로 뛸 가능성이 크다.
아직 배지환이 트리플A 무대도 밟지 못한 상황이라 빅리그에 한국인 키스톤 콤비가 등장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배지환과 박효준이 성장을 거듭한다면 언젠가는 빅리그에서 둘이 내야를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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