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밤' 이준영 "잘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스스로 상처줬다" [인터뷰➁]

박판석 2022. 1. 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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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준영이 연기를 하면서 고민했던 지점들을 털어놨다.

이준영은 19일 오후 진행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종영 인터뷰에서 직접 연기한 윤태인에 대해 "윤태인과 저와 닮았다"라며 "괴팍하거나 예민하다는 점 말고 남들에게 힘들다거나 나의 어떤 점을 이야기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출연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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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플랙스 제공

[OSEN=박판석 기자] 배우 이준영이 연기를 하면서 고민했던 지점들을 털어놨다.

이준영은 19일 오후 진행된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 종영 인터뷰에서 직접 연기한 윤태인에 대해 “윤태인과 저와 닮았다”라며 “괴팍하거나 예민하다는 점 말고 남들에게 힘들다거나 나의 어떤 점을 이야기하는 성격이 아니다. 그래서 출연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준영은 윤태인의 완벽주의에 크게 공감했다. 이준영은 “캐릭터 싱크로율은 50%정도. 완벽하고 싶고 못 이뤄냈을 때 괴로워하고 아파하고 그런 모습은 저와 꽤나 닮았다. 잘하고 싶어한다. 잘 해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한다. 저는 원만하고 둥글둥글하게 지내는걸 좋아한다. 독단적이지 않다”라고 말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 제공

이준영의 완벽주의는 스스로에게 많은 상처를 주기도 했다. 그는 “제가 아파하는 경우는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거나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잘 안풀렸을 때이다. 제가 스스로를 잘 토닥여주지 못하는 성격이다. 저를 스스로 비난을 한다. 그러다보니까 제가 너무 지쳐있다.  극복보다는 인정을 하니까 괜찮아졌다. 전에는 채찍질만 했다면 지금은 당근도 준다. 그러면서 나아졌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준영은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통해 많이 치유 받았다. 이준영은 “연기를 하다보면 이입하는 순간이 있다. 이준영과 윤태인과 시청자의 관점으로 대본을 본다. 이번 작품에서 윤태인이 윤주를 통해 영감을 얻는 장면이나 윤주에게 곡을 선물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자기 밖에 모르는 윤태인이라는 사람이 단 한 사람을 위해서 곡을 선물하도록 변한 것을 보고 기쁘고 예뻤다. 그런 모습이 울컥 울컥했다. 좋았다. 그런 장면을 찍을 때 위로가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너의 밤이 되어줄게' 11회와 12회는 오는 23일 오후 11시 5분부터 연속 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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