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해외 매출 성장세.."글로벌 고객사 적극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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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 누보가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액으로 약 13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녹차를 취급하는 농식품 수출 사업도 지난해 추정 매출이 57억원으로, 2020년(42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김창균·이경원 누보 대표이사는 "올해 누보의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6% 성장해 176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품질의 비료와 농식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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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기술 기반 농업 전문기업 누보가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액으로 약 13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51% 증가한 수치다.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시장의 비료 매출이 크게 늘었고, 농식품 수출 사업은 주력 매출처인 글로벌 프랜차이즈 S사의 가루 녹차 납품량이 증가하면서다.
20일 누보에 따르면 비료 수출액은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지난해 비료 수출액은 72억원으로 추정된다.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수출액이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 중에서도 코팅 비료 위주로 구성된 일본 수출액이 지난 2020년 대비 120% 급증한 103만달러(약 12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자간 2백만달러(약 24억원) 규모의 일본향 코팅 비료 납품이 올해 3월까지 예정돼 있다.
누보 관계자 "지난해 완료된 해외 신규 제품 등록과 해외 신규 거래처 확보에 따라 향후 코팅 비료 수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비료 수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 기준에 맞춰 비료 등록 선행이 필수"라고 말했다. 지난해 누보의 해외 비료 등록은 총 102건으로 집계됐다.
누보의 코팅 비료는 일반 비료 대비 사용량, 시비 횟수, 온실가스 배출, 비점오염을 각각 최대 88%, 75%, 67%, 90%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사용량 감소와 온실가스 절감, 비점오염 경감 효과에 있어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녹차를 취급하는 농식품 수출 사업도 지난해 추정 매출이 57억원으로, 2020년(42억원) 대비 36% 증가했다. 주력 매출처인 미국의 글로벌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S사에 가루 녹차 납품 물량이 늘었으며, 올해에도 약 100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누보는 올해 아일랜드와 미국의 건강 기능 원료 판매를 확대하고, 호주 신규 고객사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도 가루 호지차, 누룽지 스낵 등 취급 품목을 늘리고, 자체 브랜드인 씨인(SEEIN)의 신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누보의 녹차 제품 수출량은 국내 전체 녹차와 가루 녹차 수출량의 91%를 차지했다.
김창균·이경원 누보 대표이사는 "올해 누보의 해외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36% 성장해 176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품질의 비료와 농식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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