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예멘 후티 반군, 아부다비 공격에 크루즈·탄도미사일도 사용"

박효재 기자 2022. 1. 20. 08: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반군 미사일 사용 첫 확인…“대부분 무력화”

예멘 후티 반군 대변인인 야히아 사리 준장이 17일(현지 시간) TV 방송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발생한 드론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있다. AFP연합뉴스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의 아부다비 공항 공격에 드론은 물론 다양한 미사일이 사용됐다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외교 관리가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유세프 알오타이바 주미국 UAE 대사는 AP통신에 “예멘 반군은 크루즈 미사일, 탄도 미사일, 드론을 모두 사용한 복합적인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공격은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무력화했지만 몇몇은 방어하지 못해 무고한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AP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에 미사일이 사용됐음을 UAE 측으로부터 처음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후티 반군의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 공격으로 석유 시설에서 일하던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숨지고 다른 노동자 6명이 부상했다.

아흐야 사레아 반군 대변인은 공격 후 “탄도미사일 5발과 다수의 드론을 이용해 UAE의 민감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