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10일차 수색 재개..타워크레인 해체 돌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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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활동이 재개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색·지원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인명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하는 10일차 수색 활동을 시작했다.
붕괴로 인해 밖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한 수색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등 안전보강 조치가 완료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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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천정인 기자 =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활동이 재개됐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수색·지원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인명구조견 5마리 등을 투입하는 10일차 수색 활동을 시작했다.
지하층~지상 2층까지 수색을 마무리한 구조대는 붕괴 건물 20층에 전진지휘소를 차리고 상층부를 수색하고 있다.
안전성 보강 조치가 진행 중이지만 구조대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구역의 경우 드론과 내시경카메라 등을 통해 정밀 수색한다.
안전을 위해 동료구조팀 5명, 관측경보 6명, 안전보건 22명이 투입된다.
붕괴로 인해 밖으로 드러난 부분에 대한 수색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 등 안전보강 조치가 완료된 이후 시작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고 현장 잔해물을 보관하고 있는 야적장에도 구조견을 보내 실종자의 유실물이 있는지 찾고 있다.
대책본부는 또 이날까지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에 대한 쇠줄(와이어) 보강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르면 이날 오후까지 보강 작업을 마치고 해체용 대형 크레인(1천200t급) 두 대를 이용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를 시작한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상단부를 해체하게 되면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가 줄어들어 이르면 내주 초부터는 정밀한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층 수색 시 타워크레인뿐 아니라 붕괴로 내부가 텅 비고 위태롭게 서 있는 외벽, 잔해 등을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고 건물 자체에 대한 안정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당국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추가로 보를 설치해 외벽이 쓰러지지 않도록 붙들어 맨 다음 건물 내부 잔해를 치워가며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39층짜리 건물 23∼38층 일부가 붕괴하면서 1명이 다치고 28∼31층에서 일을 맡았던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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