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폭발로 인터넷 끊긴 통가.."해저케이블 취약성 보여줘"

김수현 기자 2022. 1. 2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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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화산 폭발 이후 쓰나미가 들이닥친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수일째 인터넷 연결이 끊기면서,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는 전세계 인터넷망의 취약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해저 케이블이 손상된 후 국내외 통신이 두절된 통가의 상황은 현대 인터넷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더버지에 따르면 전세계 해저케이블은 천재지변 등 이유로 2주에 한번씩 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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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17일 (현지시간) 남태평양 통가 인근 ‘흥가 통가-흥가 하파이’ 해저 화산 폭발 이후 수도 누쿠알로파의 항이 화산재로 덮인 모습이 보인다. (C) AFP=뉴스1

해저 화산 폭발 이후 쓰나미가 들이닥친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수일째 인터넷 연결이 끊기면서, 해저 케이블에 의존하는 전세계 인터넷망의 취약성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더버지는 "화산 폭발의 영향으로 해저 케이블이 손상된 후 국내외 통신이 두절된 통가의 상황은 현대 인터넷의 취약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북쪽으로 65㎞ 떨어진 해역의 통가 훙가 화파이 화산이 폭발해 1.2m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때 해저 케이블이 손상되고 전화선 등이 끊기면서 통신이 마비됐고, 사상자 보고와 사태파악도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복구까지는 최소 2주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더버지는 "우리는 웹을 수많은 중복이 있는 조밀한 네트워크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많은 단일 지점이 포함돼 있다"며 "미국과 같은 나라는 여러 회선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AWS 같은 클라우드 기능도 있지만 통가는 단 하나의 회선에 의존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저케이블의 취약성과 물리적인 수리의 어려움도 지적된다. 더버지에 따르면 전세계 해저케이블은 천재지변 등 이유로 2주에 한번씩 끊어진다. 이 때 빛의 파동을 쏴 결함이 있는 부분을 찾은 후, 실제로 그 위치에 사람이 가서 수심에 따라 다이빙 로봇이나 갈고리를 사용해 케이블을 회수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수리 과정에 몇주가 소요된다.

문제는 국제 인터넷 트래픽의 99%가 이러한 해저케이블을 통해 전송된다는 점이다. 현재 전세계에는 436개 해저 케이블이 130만㎞에 걸쳐 있다. 더 버지는 "세계 곳곳의 통가와 같은 단일 해저케이블에 인터넷을 의존하고 있는 나라에는 위성 인터넷 연결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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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theksh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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