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신문 "일본 정부, 사도광산 세계유산 추천 보류 조율"

김석재 기자 2022. 1. 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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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사도 광산을 세계 유산으로 추천하더라도 일본 정부는 한국의 반발 등으로 인해 내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록될 전망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다음 주쯤 방침을 정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사도 광산의 경우 세계기록유산이 아니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때문에 부문이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이 반대하는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자고 일본이 주장하면 '이중 잣대'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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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지시대 이후 건설된 사도광산 갱도

일본 정부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는 구상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 설명을 근거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사도 광산을 세계 유산으로 추천하더라도 일본 정부는 한국의 반발 등으로 인해 내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록될 전망이 없다고 판단했으며 다음 주쯤 방침을 정식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심사에서 탈락시킨 후보가 나중에 세계유산에 등록된 사례는 없습니다.

일본 정부는 2024년 이후에 세계 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중일 전쟁 중 일본군이 벌인 만행인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본 정부가 앞서 심사 제도 변경을 주도한 것이 이번에 일본 정부에 불리하게 작용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네스코는 세계기록유산 등재 때 반대 국가가 있으면 심사를 중단하고 대화를 하도록 작년에 제도를 개편했습니다.

사도 광산의 경우 세계기록유산이 아니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때문에 부문이 다르기는 하지만 한국이 반대하는 사도 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자고 일본이 주장하면 '이중 잣대'라는 비판을 받을 것이 예상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석재 기자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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