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허훈 에이스 대결..선두 SK, 2위 kt에 승리

조성흠 2022. 1. 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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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선두 SK가 2위 kt와의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3점 차로 승리했습니다.

허훈과의 에이스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김선형이 자밀 워니와 함께 SK의 7연승을 주도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워니의 골 밑 득점에, 김선형의 질풍 같은 레이업슛를 곁들인 SK는 2쿼터 한때 kt에 15점 차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외곽에 골 밑까지 휘저은 kt 허훈을 막지 못했고, 3쿼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65대59로 kt가 앞선 채 시작된 4쿼터는 에이스 대결로 흘렀습니다.

허훈이 4쿼터 4분을 남기고 3점 슛에 레이업슛까지 연속 5점을 쓸어 담자, 김선형이 최원혁의 외곽슛을 돕는 송곳 패스에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점수 차를 좁혔습니다.

이어 워니의 골밑슛으로 83대82 재역전에 성공한 SK.

경기종료 7초 전에는 허훈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선형이 워니의 덩크슛을 도우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워니가 30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선형이 16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습니다.

<김선형 / 서울 SK> "1위 싸움답게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저희는 정말 죽을 뻔했거든요. 경기하며 정말 힘들었는데 값진 승리를 따서 1위 지켜 기분 좋습니다."

2위 kt와 격차를 두 경기 차로 벌린 SK는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4쿼터 3분쯤, KCC 라건아가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자 경기가 잠시 중단됩니다.

KBL 통산 5,236개째 리바운드를 잡아낸 라건아.

서장훈의 5,235개를 넘어서 역대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라건아는 이 경기에서만 2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통산 리바운드를 5,242개로 늘렸습니다.

라건아의 골 밑 활약을 앞세운 KCC는 오리온에 86대71로 승리하며 10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ma.co.kr)

#김선형 #허훈 #라건아 #자밀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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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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