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트럭에 불, 뛰어든 시민들.."큰불 막았다"

UBC 배윤주 기자 2022. 1. 20.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음은 용감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달리는 트럭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최근 잇따랐는데 망설이지 않고 불을 끄려고 달려간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을 실은 1톤 트럭 짐칸에서 불기둥이 솟구칩니다.

달리는 트럭에서 불이 난 걸 처음 목격한 사람은 20대 취업 준비생, 앞차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주저 없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용감한 우리 이웃들의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달리는 트럭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최근 잇따랐는데 망설이지 않고 불을 끄려고 달려간 시민들이 있었습니다. 

UBC 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샌드위치 패널을 실은 1톤 트럭 짐칸에서 불기둥이 솟구칩니다.

[어, 불났다 불났다. 소화기 있는데 꺼줄까.]

블랙박스 차량의 주인이 다급히 내려 트렁크에서 소화기를 꺼내고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주민들도 나서 소화기에 대야까지 동원해도 사그라들지 않던 불길은 소방관이 도착하고 나서야 잡혔습니다.

달리는 트럭에서 불이 난 걸 처음 목격한 사람은 20대 취업 준비생, 앞차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고 주저 없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공동훈/취업 준비생 : 일단 꺼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진짜. 바로 옆에 가게도 있고 차도 폭발할 것 같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보자 해서 차량용 소화기로.]

트럭에서 난 화재의 원인은 누군가 차 밖으로 버린 담배꽁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열흘 뒤 울산에서 비슷한 일이 또 발생했습니다.

짐칸에 불이 붙은 트럭을 향해 도로 건너편에 있던 남성이 달려갑니다.

소화기 안전핀을 뽑아 화재 현장까지 도착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0초, 잔불 정리를 위해 양동이에 물까지 퍼 나릅니다.

[이영수/카센터 운영 : 저는 이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많은 분이 관심과 격려 때문에 제가 한 일에 대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미담이 많이 전해져서 밝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어요.]

위급한 순간 망설임 없이 화재 현장에 뛰어든 빛난 시민의식이 대형 피해를 막았습니다.

UBC 배윤주 기자songs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