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모자 벗겨 집어던진' 모우라..극장골에 난리났네 난리났어

입력 2022. 1. 20. 08:03 수정 2022. 1. 20. 08: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루카스 모우라(토트넘)가 극적인 역전골에 기뻐하다가 관중의 모자를 잡아챘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1-2로 뒤지고 있던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베르바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5위로 도약했다.

믿기 힘든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토트넘은 후반 31분에 제임스 매디슨에게 실점을 내줘 1-2로 끌려갔다. 그러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을 빼고 공격수 스티븐 베르바인을 투입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교체카드였다.

베르바인은 들어오자마자 적극적으로 압박을 시도하며 레스터 수비진을 귀찮게 했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4분에 도허티의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2-2 균형에 만족하지 않았다. 어떻게든 승부를 뒤집을 각오로 공격에 나섰다.

레스터가 킥오프를 시작하자마자 토트넘 공격진 모두 공을 빼앗으러 달려갔다. 이때 케인의 패스를 받은 베르바인이 수비수와 골키퍼를 제치고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96분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나온 극장골이다.

베르바인은 토트넘 원정팬들 앞으로 달려가 크게 소리쳤다. 팬들은 베르바인을 껴안고 기쁨을 누렸다. 이때 골키퍼를 포함한 토트넘 모든 선수들이 베르바인에게 달려왔다. 그중 모우라는 베르바인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다가 한 관중의 머리를 때렸다. 그리곤 그가 쓰고 있던 회색 털모자를 실수로(?) 벗겼다. 모우라는 이 모자를 집어던지며 해프닝을 마무리했다.

[사진 = 스포티비 중계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