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1번타자' 김기환, "건우·아섭 선배님과 나란히 하고파" [인터뷰]

박연준 2022. 1. 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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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종욱'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기환의 질주가 올해도 이어진다.

김기환은 올 시즌에도 NC의 리드오프 역할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마침 NC가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는 박건우, 손아섭을 FA 영입하면서 김기환에게는 최고의 교과서가 생겼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김기환이 발전해나간다면, 향후 NC의 리드오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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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외야수 김기환 제공ㅣNC 다이노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포스트 이종욱'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기환의 질주가 올해도 이어진다.

김기환에게 작년 시즌은 자신의 잠재력을 드디어 분출해냈다. 소래고 재학 시절부터 인정받았던 도루 생산 능력과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며 NC의 새로운 1번 타자로 낙점받았다.

또 김기환은 간결한 타격폼과 플레이 스타일이 현역 시절 이종욱 코치의 모습과 유사하다고 하여 많은 팬들에게 '포스트 이종욱'이라고 불리고 있다.

김기환의 도루 생산 능력은 어느 정도 검증 됐다. 작년 시즌 62경기에서 도루를 15개나 만들어냈고, 도루 성공률은 79%로 준수했다.

다만, 많은 도루 개수와 함께 한편으로 주루사가 잦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기환은 "한 경기 한 경기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만큼 내 장점을 부각 시키려 하다 보니, 그만큼 실수가 잦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기환은 올 시즌에도 NC의 리드오프 역할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는 확실히 이러한 실수를 줄여나가야 한다. 또한, 풀 시즌 동안 리드오프로 자리하려면 부족했던 출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마침 NC가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율과 출루율을 기록하는 박건우, 손아섭을 FA 영입하면서 김기환에게는 최고의 교과서가 생겼다. 박건우와 손아섭은 매년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는 KBO리그 명실상부 최고의 외야수들이다. 이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김기환이 발전해나간다면, 향후 NC의 리드오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는 타자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김기환은" 박건우, 손아섭 선배님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다. 훌륭한 선배님들 아래에 나 역시 두 선배님과 당당하게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제공ㅣNC 다이노스

김기환은 올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개인 운동에 나서고 있다. 마무리 캠프 때부터 김기환은 선구안을 개선해나가고자 타격폼에 변화를 주었다고 한다.

그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준비하는 이유는 바로 "1군에서의 생존"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김기환은 2015년 프로 데뷔 이후 7년 만에 1군 라인업 기회를 마주하게 됐다.

긴 시간 동안 고생했던 마음과 노력이 비례하였기에 그는 지금 너무나도 절실한 것이다.
그는 "내가 1군에서 살아나갈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출루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구안을 높이기 위해 타격폼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수정해 나가는 중이다"라며 "발만 빠른 선수로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출루를 통해 팀의 득점을 도모해 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또 더 나아가 도루왕 타이틀까지 거며 쥘 수 있는 최고의 1번 타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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